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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읽기

`시골학교에 도서관을` 캠페인이 마무리되다

지난 2009년3월부터 조선일보와 롯데장학재단이 함께 시골학교에 도서관을 만들어 주는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10개월 동안 모두 22개교에 도서관을 만들어 주고, 62개교에는 4만여권의 책을 지원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이번에진행된'시골학교에도서관을" 캠페인에는 그동안 전국 166개 초·중학교가 도서관 지원을 신청했고, 이 중 엄격한 심사로 지원할 학교를 선정했다고 한다.책 지원의 경우에는 한국어 책이 필요하다고 요청해 온이란 테헤란 한국학교 등 해외의 한국국제학교 18곳과 베트남과 중국에 있는 9개 대학 소재한국학과에도 도서 2만2100권을 보냈다고 한다.

마지막 지원대상인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에 있는 영흥초등학교에는 1월 5일에 책상과 의자가 들어감으로써 도서관 신설공사가 마무리되었다고 한다. 4일날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폭설로 하루 늦어졌지만 도서관을 선물받은 학생과 교사들은 올해부터는 새로운 배움의 꿈을 키워갈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새롭게 변모된 도서관은 학생들의 생활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고 한다. 새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곳을 넘어 다목적 수업을 할 수 있는 변화무쌍하고 활력이 가득찬 공간이 되고 있다. 물론 이 모든 변화의 핵심과 동력은 그 도서관을 이용하고 활용하고자 하는 학생과 교사들의 실천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도서관 발전에 기부한 단체나 개인을 시상한 적이 있는데, 앞으로도 이런 방식으로 도서관 활성화에 사회적 기부가 많아지는 것은 아주 고무적이고 기대되는 현상이다. 다만, 이제는 단순히 만들어 주는 것으로 끝나지 말고 새 도서관을 맡은 학교나 지자체 등이 진정 좋은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잘 운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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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출처: 조선일보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