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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읽기

파주교하도서관, `지식인은 우리 옆집에 산다 - 이웃의 서재` 프로그램(4/14)

지난 한 주일, 전국 많은 도서관들이 도서관주간을 맞아 자신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드러냈다. 그 수 많은, 그리고 다양한 도서관 모습을 나로서는 다 알기 어렵다. 사실 아는 것이 거의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다만 도서관들이 늘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런데 며칠 전 파주교하도서관이 시행한 한 프로그램 이야기를 들었다. 트위터를 통해서 들으니, 파주교하도서관이 이번 도서관주간 동안에 "지식인은 우리 옆집에 산다 - 이웃의 서재"라는 프로그램을 했다고 한다. 좀 새롭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찾아보니 파주교하도서관 네이버 블로그에 사진과 함께 간단한 내용을 소개하는 글이 올라와 있다. 9명의 도서관 회원이자 이웃이 도서관 1층 로비에 4월 14일 하루동안 자신의 서재를 공개했다. 물론 완전한 서재 모습은 아니지만 자신의 서재 일부를 이웃과 함께 나누도록 할 시도는 흥미롭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도서관이 이웃과 회원들과 함께 장서를 공유하고, 회원들 스스로도 하나의 도서관으로 서로에게 좋은 이웃이 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공공도서관이 지역사회 안에서 지역주민간 소통과 활동의 중심(허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이자 사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활동을 도서관주간 중 하루만의 특별한 행사가 아니라 1년 내내 더 많은 이웃들이 자신의 서재를 이웃과 함께 나누는 그런 일상적 활동으로 만들어 가면 더 좋겠다 싶다.

* 파주교하도서관 네이버 블로그 글 보러가기

* 이 사진은 파주교하도서관 네이버 블로그에서 가져온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