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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읽기

김해시에 11번째 기적의 도서관이 건립된다 (4월 15일 기공식 가져)

4월 15일 오후 2시에 김해시에서 11번째 기적의 도서관 건립 기공식이 있다. 처음 2003년 순천시에 첫 번째 기적의 도서관이 건립된 이후 계속해서 어린이 전용 도서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투자가 이어져 오고 있는 가운데, 책 읽는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김해시가 11번째 기적의 도서관 건립에 나선 것이다. 기적의 도서관에서 다른 도서관과 차별적 요소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주 고객인 어린이를 깊이 배려하는 것은 물론 건축물에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아낸다는 것이 아닐까? 여러 도서관을 설계하신 정기용 선생은 뛰어난 이야기꾼이다. 그래서 그런지 도서관마다 재미있고 독특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건축물로서도 기적의 도서관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김해에 지어질 기적의 도서관도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따가 직접 기공식 현장에서 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 안찬수 처장의 블로그 글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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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안찬수 사무처장 블로그 글을 가져온 것임)

'책읽는 도시' 김해에 11 번째 기적의도서관이 건립됩니다.




스케치_resize


2010년 4월 15일 2시에 김해시 장유면 율하리 1407번지 기적의도서관 부지에서 기공식이 열림으로써 김해기적의도서관 본격화됩니다.

전국에서 11번째로 건립되는 김해기적의도서관은 총 사업비 49억 원(시비 원, 국비 7억 원, 민간 3억 원)을 들여 부지 2783㎡ 전체면적 1458㎡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 3개 층으로 구성됩니다.

김해기적의도서관 설계를 맡은 정기용 교수는 지금까지의 기적의도서관의 장점을 살리는 김해의 생태와 신화와 역사를 도서관에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김해기적의도서관은 주변의 물과 집과 땅과 어우러져 도서관 자체가 조화로운 '풍경'이 되는 어린이 도서관이 될 것입니다. 옥상과 벽에는 담쟁이덩굴이며 등나무, 개나리 등이 자라고, 번 쓰고 버려지는 생활하수는 정제하여 다시 쓰입니다. 해를 바라보고 있는 태양광전지판을 달아 건물에 필요한 전기를 보태줍니다.

'녹색의 방'에서는 아끼는 마음을 기르고, '신화의 방'과 '역사의 방'에서는 가야의 이야기와 문화를 '4차원의 방'에서는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이 눈을 반짝이고, '어깨동무 담'에서는 다른 아이들이 보내온 글과 그림을 보며 우정을 키웁니다.

이번 기공식도 주인이 되는 행사로 진행됩니다. 기적의도서관을 마음껏 이용하게 될 인근 지역의 수 율하초등학교 어린이들의 헌사낭독과 지경다지기, 전래놀이 등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이 자리에는 김해시장과 도정일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장이 참석하여 축하의 뜻을 전할 예정입니다.

김해기적의도서관 기공식에 어린이와 도서관을 사랑하시는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