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문화원에서 메일을 받았다. 문학행사 초청장인데, 그 첫머리가 마음에 쏙 든다. "유머를 사랑하는 여러분" 요즘같이 뭔가 가슴에 응어리 진 것들이 많을 때에는 웃어야 한다. 그런데 꽤 오래 제대로 웃기도 어려운 시간을 보낸 지금, 유머가 그립다. 문학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면 그건 신나는 상상력을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번 문학이벤트가 다문화사회를 주제로 하고 있다고 하니 더 관심이 가는 행사이기는 하다. 매번 이렇게 소개만 하고 정작 나는 가 보지 못하니... 그래도 소개할 것은 소개하자.
(다음은 독일문화원에서 보내온 메일 내용을 가져온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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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를 사랑하는 여러분, 문학 애호가 여러분!
예전에 러시아인이었고, 물론 지금도 러시아인이긴 하지만 동시에 독일인이기도 한 블라디미르 카미너와 재독 한인교포 마틴 현이 베를린, 크레펠트 등 여러 독일 도시에서 그들이 경험한 흥미진진한 삶의 일부를 낭독을 통해 소개합니다.
말, 음향 및 영상을 통해 살펴보는 이번 다문화사회를 주제로 하는 문학이벤트에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시간: 2010년 5월 7일(금) 19시
장소: 주한독일문화원 유럽홀
더 자세한 내용은 함께 첨부한 초청장을 참고하여 주십시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참석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사전에 이메일로 신청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한독일문화원
+82 2 20212804
iz.bibliothek@seoul.goethe.org
+++ EINLADU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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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r geehrte Damen und Herren,
liebe FreundInnen des Humors,
verehrte Literaturfans!
Wladimir Kaminer, früher Russe, jetzt immer noch Russe, aber auch Deutscher, und Martin Hyun, Deutscher mit koreanischem Migrationshintergrund, lesen aus ihrem aufregend-aufreibenden Leben in Berlin und Krefeld und anderswo vor.
Zu dieser Literaturshow in Wort, Ton und Bild mit Buffet laden wir Sie recht herzlich am Freitag, 7. Mai 2010 um 19 Uhr in den Europasaal des Goethe-Instituts Korea ein.
Weitere Informationen entnehmen Sie bitte der beigefügten Einladung.
Wir freuen uns, Sie bei dieser Veranstaltung begrüßen zu dürfen, und bitten um vorherige Anmeldung per E-mail.
Mit freundlichen Grüßen
das Goethe-Institut Korea
+82 2 20212804
iz .bibliothek@seoul.goethe.org
* 이 그림은 초청장을 갈무리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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