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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광장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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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은희, "사라진 이름, 사라질 이름" [전시] 전은희, "사라진 이름, 사라질 이름" 서울시청 8층에는 작은 규모 갤러리가 있다.그 갤러리에서 다양한 전시가 계속되고 있는데,이번에도 흥미로운 전시가 열리고 있다,전은희 작가의 '사라진 이름, 사라질 이름'이라는 전시다.8월 20일 시작해서 10월 19일까지 이어진다.창신동과 충신동 등 서울의 오래된 지역에서잊혀져 가고 있는 문패나 여러 사물들을 담아낸 작품들로 이루어진 전시다.이미 사라졌거나 사라질 문패나 우편함 등을 통해서우리가 살아온 과거에서부터 현재를 꿰뚫어 직시하고그런 속에서 우리가 또 살아야 할 앞날을 미리 생각해 보게 된다.그러고 보니 아파트 살면서 문패는 없고, 그저 호수만이 사는 사람을 드러낸다.다들 익명 속으로, 아니면 무개성 속으로 숨어버린 것일까? 사라진 것들은 그냥 아름..
[전시] 이지은, '서울, 광장' 전 [전시] 이지은, '서울, 광장' 전 서울시청 8층에는 하늘광장 갤러리가 있다.이 갤러리에서는 서울을 주제로 한 작품 공모전에서 선정된 전시가 계속된다.지금은 네 번째 전시가 진행 중이다.이번 전시는 이지은 작가가 서울광장이나 광화문 광장 등 광장에 대한사회적 또는 정치적, 역사적 의미를 표현한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서울광장 그림에는 서울도서관이 된 옛 시청도 지난 시간을 품고 그려져 있다.전시는 4월 30일 시작해서 6월 15일까지 계속된다. 광장은 열려 있어야 한다..그러나 우리에게 있는 광장은 참 많이 섬처럼 분리되어 있고그 안에 들어가서도, 뭔가 사람이 주인이 아니라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광장은 사람이 주인이고,사람들이 자유롭게 그 안을 채우는 활기찬 도시의 심장이 되어야 한다. 규모가 크지는 않..
[전시] 서울의 나무들 전 [전시] 서울의 나무들 전 서울시청 8층에는 하늘광장 갤러리가 있다.그곳에서 지금 '서울의 나무들' 전시가 열리고 있다.서울을 주제로 한 예술작품을 공모해서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데이번에는 세 번째로 선정된 작품 전시다.흔히 거리에서 볼 수 있는 나무는 물론 서울시 지정 천연기념물까지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나무를 통해서 서울을 표현한이장희 작가의 일러스트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다양한 나무들 모습에서 시간과 삶을 느껴 볼 수 있었다.정독도서관 앞에 있는 회화나무도 있고,내가 살던 집 앞에 있던 신림동 굴참나무도 있었다.그림으로 보니 반갑고 즐겁다.마침 서울광장 한쪽에서는 나무나 꽃을 판매하고 있다.작은 나무 한 그루 심을 땅이라도 있으면 좋겠다..지금 심어 제법 크게 자랄 때까지 함께 세월을 보낼 수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