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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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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무리... 어떤 마무리... 몇 달, 잔디 광장을 덮고 만들었던 스케이트장,많은 시민들이 즐긴 그 스케이트장도 역할을 끝내고,해체되고 있다.처음 만들 때처럼, 꼼꼼하게, 뜯어내고 있다.이렇게 만들었다가 또 다시 원래 모습대로 돌아가는 순간들...그것을 바라보고 있자니,그래, 누구나, 다 스스로의 삶을 해체할 때가 올 것,그 때에도 천천히, 차근차근, 제대로, 꼼꼼하게,살아온 삶에 대한 미련을 가지지 말고, 원래, 내가 없었던 때나 장소 그대로 모습을 기억하고,그 모습을 다시 끄집어 내 놓고,자신 삶을 만들었던 것들을 모아, 스스로어딘가로 가져다가 채곡채곡 쌓아놓으면 될 것..한 동안 숨겨져 있던 땅에도어김없이 봄 기운 담겨, 푸른 싹들이 자라고 있었던 것을 발견한 것은기쁨 그 자체다..몇 번을 둘러봐도,아쉽기 보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그리고 도서관... 서울광장에 스케이트장이 생긴 지 10년.2004년부터 매년 겨울이면 서울광장은 스케이트장이 되어많은 시민들이 즐기는 명소가 되었다.그런데 1950년대에는 대한문 앞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사진도 있는 걸 보면이 역사는 나름 꽤 오랜 역사를 가진 것 같다. 올해도 역시 스케이트장은 인기다..스케이트장에 부설된 휴게소는 올해는 공정무역 관련 단체가 운영 중인데매장 안에서 10년 기념 사진전을 하고 있다.쉬면서 찬찬히 살펴보면 좋을 것도 같다.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인기의 작은 한 편에는그 앞에 있는 서울도서관이 아닐까 한다.스케이트장을 찾은 아이들과 가족들이 기다리거나 쉬는 시간,아니면 스케이트를 타고 난 후에 도서관을 찾는다.도서관은 그래서 요즘 평일에도 무척 붐빈다.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