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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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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종묘 특별전시 [전시] 종묘 특별전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8월 3일까지 종묘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가 열리고 있다.우연히 지나가다가 박물관 벽에 걸린 커다란 현수막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전시는 상세하게 종묘를 보여주었다.종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은 ‘인류 구전과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재되어 있는데,이번 전시에서는 이처럼 중요한 우리 문화유산을, 그러나 사실 제대로 보거나 접하기 어려웠던 유/무형유산을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종묘의 역사와 건축, 제례문화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전시 소개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왕과 왕비가 죽은 후 신주를 종묘에 모시는 의식인 부묘(祔廟)를 시작으로, 종묘 망묘루(望廟樓)의 제향 공간과 건축, 신실 봉안물(奉安物), 종..
[전시] 자주독립의 꿈, 대한제국의 국새 [전시] 자주독립의 꿈, 대한제국의 국새 며칠 전, 한여름 같이 뜨거운 날 오후경복궁을 지나 서촌 쪽으로 가는 길에 잠깐 국립고궁박물관을 찾았다.마침 의미있는 전시가 있어서 보러 들어갔다.우선 본 전시는 '자주독립의 꿈, 대한제국의 국새' 전시다.얼마 전 크게 보도가 된 바 있는 환수한 대한제국 시대 국새 등을 볼 수 있었다.이번에 환수한 국새는 한국전쟁 시기 덕수궁에서 미국으로 반출된 것인데최근 미국 대통령 방한 때를 맞추어 우리나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이번에 환수한 것은 대한제국의 국새와 조선왕실의 인장 등 9과로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후 만든 국새 ‘황제지보皇帝之寶’와 순종이 고종에게 존호를 올리면서 만든 어보 ‘수강태황제보壽康太皇帝寶’ 등 대한제국 황실과 조선왕실의 인장이다.인장은 단순한 도장..
"왕의 상징 어보" 전시를 보다 "왕의 상징 어보" 전시를 보다 어제 밤 경복궁 야간개장 한다고 해서 갔다가, 궁은 슬쩍 보고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하고 있는 '왕의 상징 어보' 전시만 한참 보고 왔다. 난 왜 이렇게 붉은 도장에 끌리지?^^ 도장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도장은 작은 공간 안에서그 사람을 제대로 보여준다..글씨 하나하나가 다 의미와 가치를 담고 있다.글 뿐 아니라 그 글씨들의 배치를 통해서도도장은 참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그러면서도 도장은 현실 그 자체다.일상 모든 일에 도장은 확실한 권위와 보증을 만들어 낸다.왕과 왕비들의 도장은 더욱 그럴 것이다.도장은 참 많은 이야기를 해 준다.어제 전시에서 너무 많은 이야기를 들어서..음, 정신이 좀 없기도 하지만,그래도 달밤에 전시장 둘러보면서,어보가 들려주는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