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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즐기자

문화연대, 2010년 후원의 밤 개최 (10/20)

며칠 전 이동연 교수로부터 이메일 하나가 도착했다. "문화연대 2010년 후원의 밤"에 초대한다는 것. 문화연대는 1999년 창립된 문화부문 대표적 시민단체인데, 당시 나도 문화연대 창립을 주도하던 분들과 업무 관계 등으로 알고 있던 차에, 도서관 문제도 크게 볼 때 문화 전체의 관점을 가지고 연대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덜컥 창립할 때부터 참여했다. 그 이후 문화연대에는 '도서출판위원회'라는 분과가 있어 그 분과에서 출판계 분들과 함께 도서관과 출판, 독서 등의 문제에 대한 활동을 했었다. 이동연 교수가 보낸 초대장을 보니 초기 문화연대 활동을 함께 했던 분들이 새삼 뵙고 싶어졌다. 사실 문화연대 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나 자신 도서관에 대한 인식의 틀이나 활동 폭이 그저 도서관 안에서만 맴돌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 활동을 통해 다양한 문화 부문에서 활동하는 분들과의 교류를 통해 부족한 내 지식이나 지혜를 조금은 더 두텁게 할 수 있었고, 도서관이 우리 사회 안에서 어떻게 자리잡아야 제대로 인지되고 지지를 받을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더 많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 이후 도서출판위원회는 2000년대 초 '도서관 콘텐츠 확충과 책읽는사회만들기 국민운동'이라는 조직으로 확대 발전했고, 그 단체는 지금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 독서와 도서관 운동의 중심적인 시민단체로 성장했다. 그런 시절에 내가 열정과 전문성, 그리고 애정으로 우리 사회 문화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많은 문화운동가 분들과 함께 했다는 것은 큰 기쁨이고 영광이 아닐 수 없다. 벌써 11년 세월이 흘렀지만, 그 당시부터 지금까지 일관된 활동력을 보이고 있는 문화연대는 그런 점에서 내게 도서관을 세상과 연결해 볼 수 있는 계기와 경험, 자신감을 준 곳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꾸준히 활동하고 성장하리라 믿고 기대한다. 20일 후원의 밤에 가서 만나뵙고 싶은 분들에게 인사를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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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이동연 교수께서 보내오신 이메일 초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