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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읽기

지방자치단체들의 도서관 관련 정책 연구....

최근 인천광역시 동구가 도서관발전 정책에 관한 연구용역을 시작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동구청 보도자료 보러가기) 그동안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도서관 관련한 정책연구들을 수행했다. 그래서 2010년 이후 어떤 정책연구들이 수행되었는지 찾아봤다. 모두 119건을 찾을 수 있었다. 다만 이것이 전부라고 할 수는 없다. 주로 공공기관 정책연구 결과를 제공하는 '온-나라 정책연구'와 문서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정보공개포털', 조달청 '나라장터', 각 시/도 소속 정책연구기관이나 연수소 등에서 찾아본 것이다. (혹시 빠진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 이메일(blackmt@hitel.net)로 알려주시면 수정을 하겠습니다.) 그곳에서도 찾을 수 있는 정책 관련 연구들이 있을 수 있다. 연구가 끝난 경우에는 결과물을 공개하기도 한다. '온-나라 정책연구'나 각 연구기관 등에서는 대체로 결과물을 공개하기 때문에 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꽤 있다. 아무튼 전체적으로 어떤 지역에서 어떤 내용의 정책연구를 수행했는지는 대략 알 수 있는 정도로 만족한다. 필요하면 더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정책연구 결과가 과연 실제 해당 지역 도서관 정책이나 행정, 서비스 등에 얼마나 반영되었는가를 확인해야 하는 것인데.. 그건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다. 각 지역 도서관 관계자나 주민들이 좀 더 챙겨봐야 할 것 같다. 

2010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도서관 관련 정책연구(총 119건)의 지역적/기관/연도별 수행 건수를 정리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시/도가 직접 수행한 연구나 기초자치단체가 수행한 연구가 각각 절반 정도씩을 차지한다. 연도별로는 2016년 이후 정책연구가 많아진 것을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점차 지역에서도 도서관 관련한 정책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말해 준다고 볼 수 있다. 그건 아무래도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을까? 그러나 좀 더 들어가보면 광역자치단체는 17곳 가운데 14곳(82.4%)인 반면 기초자치단체는 226곳 가운데 41곳(18.1%)에 그치고 있다. 지방자치가 확장되면서 생활권 안에서도 도서관 서비스가 더 중요해지고 있으니 앞으로 기초자치단체 단위로도 도서관 중장기 발전방안 등 정책적 관심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 2020년 6월 4일 온나라-정책연구에 서울시 용산구의 '용산구 도서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연구'와 울산시의 '문화예술전문도서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등 2건의 연구결과 보고서가 올라와 관련 목록을 수정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 도서관 관련 정책연구 목록_20200604.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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