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립중앙도서관
봄이 완연한 주말(3/15) 완주군을 찾았다.
도서관을 방문하고 삼례문화예술촌을 두루 둘러보려고 갔다.
여위숙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과 함께 나선 길,
우선 전주에 내려 완주군립중앙도서관 서진순 관장을 만나 도서관까지 이동.
완주군청과 마주한 곳에 위치한 중앙도서관,
새로 건립한 도서관이지만, 꽉 차 있다.
도서관을 돕는 명예완주군민 일러스트레이터 밥장께서 그린 그림이 환하게 이용자를 환영한다.
그리고 개관식을 계기로 쌓아올린 책 탑.
하나하나가 다 얼마나 정성을 들여 도서관을 만들고 이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런 다정다감함이 가득한 도서관은
또 사서들을 힘나게 하고, 힘 낸 사서들은 또 도서관과 군민들을 행복하게 한다.
도서관 들어서는 도로/주차장 입구부터 도전적이다.
"당신의 인생을 바꾼 한권의 책은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
이제 그 질문에 더해 "당신을 바꾼 단 하나의 질문은 무엇입니까?"라고도 물으면 어떨까?
1층에 있는 어린이실, 2층에 있는 종합자료실..
책과 잘 어울리는 이용자들, 그리고 아기자기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내부 공간 구성.
다만 주민들 일상 공간에서 좀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그런만큼 도서관이 더욱 열심히 군민들에게 다가서는 계기가 되기도 하겠다.
완주군이 책 읽는 지식도시를 표방하고 있으니, 도서관 역할이 더욱 크다.
그 책무를 즐겨 열심히 수행하는 도서관과 사서들,
만나고 보니 그 열정에 물든다.
역시 도서관은 사서의 상상력과 능력에 의해 결정된다고 하는 말이 맞다!
사서들끼리는 언제나 서로에게 힘을 나누는 든든한 동지가 된다!
봄빛보다 사서들 미소와 환대에 더 따스한 하루를 보냈다.
감사!!!
* 어린이실(1층)
* 2층 사무실 입구 벽에 붙어있는 완주군 도서관 지도!
* 관장 책상에는 한 책 읽기 대상 도서가 놓여있다.
* 책 읽는 지식도시 완주의 도서관 13대 뉴스 현수막. 멋지다.
* 완주군청과 도서관을 연결하는 다리. 오작교라고 하던데.. 두루 풍경이 참 여유롭고 좋다.
* 종합자료실(2층)
들어서니 아름다운 서가가 눈길을 끈다.
* 도서관 열람공간에 책 향기가 가득하다.
* 강좌실 등이 있는 3층
* 내부 계단.
* 책가방과 노트.
* 도서관에 준 <아름다운 순례길> 책자.
2012년 전북방문의해를 맞아 만든 순례길 길잡이인가 보다.
걷고 싶은 길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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