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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읽기

수유마을 작은도서관

수유마을 작은도서관


강북구 수유동 수유전통시장 안에 있는 '수유마을 작은도서관'

2010년 수유재래시장상인회 공간을 고쳐 도서관으로 만들었다.

왜 시장에 도서관이 있을까? 생각을 해 보면

사실 도서관은 가장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에 있는 것이 좋으니

시장과 도서관은 서로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긴 '한 나라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을 가 보고, 현재를 보려면 시장에 가 보고,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을 가 보라'고 했으니

시장과 도서관은 마을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기에

둘이 같이 있는 건 당연한 일이지 않을까 한다.

2010년 개관 이후 쉽지 않지만, 그래도 상인과 주민들이 꾸준히 가꾸어 온 도서관,

이제는 수유마을에서 시장과 함께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 되었다.

최근에는 인문학 강좌도 하고 해서 깊이를 더해 가고 있다.

직접 가서 보니 책장에 꽂힌 책이 만만하지 않다.

도서관이 지향하는 방향과 내용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우수문학도서 보급처 현판도 반갑다.

워낙 주목받은 도서관이라서 찾아온 분들도 많은 듯..

직접 자필 서명이 있는 기증도서도 따로 소장하고 있는데

국무총리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기증 책도 있다.

이런 관심이 일시적이지 않도록 하는 건, 결국 주민들이 얼마나 이용하는가에 달려있는 과제가 아닐까 한다.

다른 시장에도 도서관과의 결합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겠다 싶다.


























* 2011년 이 방문 당시 동영상 (2분 20초 쯤 지나면 이 사인 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 수유전통시장은 도서관 뿐 아니라

다양한 가게와 '시장문화활력소'도 있다.

모두가 함께 새로운 전통시장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