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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즐기자

[전시] 노무라 할아버지의 서울사랑

[전시] 노무라 할아버지의 서울사랑


오늘 점심 먹고 서울시청 1층 로비에 들렸다.

며칠 전부터 봐야지 하던 전시가 아직 남아 있었다.

전시는 1970년대 청계천 빈민 구호활동에 앞장섰던

노무라 모토유키 선생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 것을 기념하는 사진전시.

서울역사박물관이 마련한 이번 전시는 11월 10일(일)까지인데,

오늘 월요일이지만 아직 철수하지 않아서 다행히 볼 수 있었다.


청계천 모습을 보면.. 그것이 한 40여년 전 모습이라는 것이 잘 믿겨지지 않는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과거는 지금과 달라도 참 많이 다르다..

물론 지금이 그 때에 비해 나아졌다고 흔쾌히 말 할 수 있다면 좋겠지요..

거기에 서울시 종로 중심 사진도 흥미롭다..

종로2가에 문화당 책방이 있었던가 보다.. 나도 기억이 잘 안 난다..

사진에는 간판 선명하다.. 

몇 장 되지 않지만, 지난 시절 서울 모습을 통해

우리가 지금 과거에서 얼마나 멀리 와 있는지를 알게 된다..

이제, 그것이 물질적인 것을 넘어 문화적인 것으로도 훌쩍 성장했다는 

자신감과 믿음으로 확실해 지기를 기대해 본다..


오후에 다시 근처를 지나가다보니.. 로비가 텅 비어있었다..

전시가 끝난 것이다..

보지 못할 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