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공원 내 숲 속 도서관
오랜만에 서울광장 앞 서울도서관에서 출발해서 삼청공원을 찾았다.
청계천을 지나 종로구청 앞을 거쳐
삼청동 길을 걸었다.
이곳저곳 눈에 띄는 곳도 많고
토요일 아침 시간에도 찾는 관광객도 적지 않았다.
삼청공원에 도착해서 들어서니
길 옆에 숲 속 도서관이 보인다.
이른 시간에도 운영자와 함께 아이들도 몇 명 책을 읽고 있다.
전체적으로 환한 분위기와 나무로 만든 책장 등으로 인해
편안함이 가득하다.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 한 나절 잘 어울릴 것 같다.
도서관은 당초 매점을 리모델링 한 것으로 주변 자연과 잘 어울린다.
계단으로 이어진 지하(바깥에서 보면 그냥 1층 같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능하도록 해서 유용성이 클 것 같다.
도서관운영은 '북촌인심협동조합'이 맡았는데,
이 모임은 주민들로 구성된 자립형 마을공동체라고 한다.
10월 5일 개관했으니 이제 막 시작한 도서관..
일단은 주민들의 열정은 단단해 보인다.
앞으로 가을 끝자락을 넘어 겨울에도 잘 견디어 내길 부탁한다.
숲 속 공원에 있다는 점이 이번 겨울 어떤 결론을 낼 지 궁금하다.
삼청길에서부터 한참 들어와 있으니
길 가에서부터 도서관을 알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 도서관으로서도,
카페로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
* 도서관 개관 소식 (아시아경제, 201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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