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도서관
서울에서 인천 연수도서관까지 가지는 길이 가깝지는 않다..
그래도 지하철 타고 갔다.
신연수역에 내려서 도서관까지 가는 길은 조용하다.
마침 날카로운 달빛을 벗삼아서 혼자 걷는다.
좀 걸어갔다, 아파트 뒷길을 따라 좀 걷더니
인천 연수도서관 간판이 보인다.
낮은 어떤 모습일까..
어둠이 가볍지 않은데, 도서관엔 또 사람들이
자신의 시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권우 선생이 하고 있는 '책 읽고 글쓰기' 강좌 현수막이 보인다.
뭐 꼭 책 읽고 글을 써야 하는 건 아니지만,
세상 혼자 침묵 속에 살 거 아니면
말을 하든 글을 쓰든 해야 할 일,
이왕 해야 하는 것이라면 제대로 해야 하고,
그러려면 이 역시 제대로 훈련해야 하는 것,
도서관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제대로 말하고 글을 쓰도록 돕는 것도 좋은 일.
오늘은 이 선생 강의 끝난 후 같이 저녁 먹으로 온 길.. ㅎㅎ
밥 먹으러 멀리도 왔다, 그런데 멀지도 지루하지도 않다.. ㅎㅎ
도서관 식당...
꼭 있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있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또 우리 현실..
입구 한 쪽에 팝업북이 몇 권 전시되어 있다..
곳곳에 좋은 글이 걸려있다.
이 글 뜻이 뭔지는 나중에 ㅎㅎ
어린이열람실은 문을 닫았네요
맞습니다. 아이들은 이 늦은 시간엔 집에 있어야죠^^
"꿈은 도서관에서! 미래는 책 속에서!"
연수도서관 슬로건..
계단에 하나씩 이런 글귀가 붙어 있네요..
길영희 선생께서 쓰신 논어 48절..
종합자료실 게시판 신간안내..
요런 방식도 재미있네요..
서가정리 할 때 참고하라고
한글 자음과 모음 순서를 적어두었네요..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벽에 책방이나 기관 등에서 추천한 도서를 소개하고 있는 것도..
이 책들은 다 도서관에 있겠죠^^
연수도서관 책은 국가의 소중한 재산이라는군요..
국가 재산.. 소중하게 다룹시다!
종합자료실 모습...
난 이런 고요가 담고있는 역동적 가능성이 좋다..
지도함.. 기성품일까?
신문을 철해 둔 파일..
녹색이 새롭다..
요즘 신문을 계속 이렇게 철해 두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여러 생각들이 있다.
인천에 관한 책들을 모아두었다..
인천책 30cm 서가운동...
캠페인 명칭이 재미있네요.
모든 도서관은 자기 지역 책들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그것이 각각의 도서관을 독특하게 만드는 길이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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