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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책 이야기

송파 북 페스티벌 (2013.6.1.-2.) - 첫번째

송파 북 페스티벌 (1)



정말 뜨거운 여름날이다.

아침부터 후끈거리는 올림픽공원에서는 오늘과 내일, 이틀 일정으로 

송파 북 페스티벌이 열린다.

오랜만에 올림픽공원에 갔다,

벌써 공원 입구 너른 마당을 가득 메운 천막과 책들,

그리고 더운 날임에도 찾아온 많은 사람들..

아, 이렇게 책을 좋아하고 갈망하는 분들이 많구나, 거듭 확인한다.

송파구에 있는 도서관들도 다 참여해서

도서관의 참 모습을 적극 알리고, 시민들을 만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편안하고 풍요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많은 애를 쓰고 있는 도서관 사서와 직원들이 있음을,

그들의 땀과 수고를 조금은 알아주시면 좋겠다 싶다..

출판사와 서점들이 마련한 책 판매 부스 이외에도

송파구 내외 여러 단체들도 재미있는 부스를 마련해서 참여하고 있었다.

책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즐거움이 가득하니, 역시 축제마당이다.

2시에는 공식 개막식이 있었다.

여러 반가운 분들도 만나고, 또 새롭게 인사 나눈 분들도 있고..

한참을 돌아다녔더니 나중에는 얼굴이 익었는지 화끈거리기도 했다.

내일까지 더 즐거운 책 축제마당이 되리라 믿는다.

수고하시는 분들에게는 감사인사와 축복을 기원한다.

가끔은 이렇게 큰 축제마당이 필요하겠지요,

그러나 일상이 작은 축제처럼 즐거워야 하고,

도서관이 그런 일상적인 책 축제마당이 되면 좋겠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도서관 건물도 제법 규모가 있으면 좋겠고,

일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충분한 인력도 배치되어야 할 것이다.

바라지 않아도 강렬하게 내려쬐는 햇살처럼,

외치고 바라지 않아도 마땅히 그렇게 되면 좋겠다...

한바탕 한여름 밤 꿈일지라도.. 말이다..


* 몽촌토성역이었던가, 내려가 행사장으로 올라가는 계단 위 풍경..

  그늘에 있었는데도 너무 뜨거운 날씨.. 피할 수 없겠지^^


* 행사장임을 알 수 있는 안내판과 현수막



* 함께 읽으면 더욱 행복해 지죠, 함께 즐기면 축제는 더 풍요로워지죠.

   송파 북 페스티벌 행사 일정과 장소 안내판..


* 책 놀이터. 책으로 이것저것 놀 수 있는 곳. 도미노도 있었다.



* 책으로 만든 작은 이글루. 이 안에서 책을 읽으면 또 어떤 맛일까?

  조심조심 들어가 책을 읽어볼까?^^


* 책 판매부스와 책 만드는 부스 등이 여럿 있어 시민들이 다양한 책을 만나도록 해 주었다.



* 참으로 큰 책이다^^


* '무한독서'라.. 하루 20분 1달에 2권이면 1년에 24권.. 그것도 많지는 않지만, 현실은 그보다는 한참 적으니..


* 뜨거움을 피하면서도 쉼과 함께 여러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귀한 장소^^


* 작게 만든 중앙무대 앞에 있는 큰 책 모형


* 개막식에 참석한 홍보대사들. 장석주 시인 포함 5명. 나중에 위촉패를 받고 적극 홍보에 나서기로 하셨다^^


* 개막식 행사 중. 송파구민들이 만든 큰 책을 구청장님과 홍보대사들이 읽어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