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트윗 글 (2013.1.16.)
제주에서 휴가를 보낸다.
겨우 여기까지 왔다..
그러나 휴가를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전화기는 열심히 울리고.. 참으로 긴 일 꼬리가 여기까지 따라왔다.
애써 여유로워 지려고, 호흡을 가다듬고.. 말도 아낀다.
그럭저럭, 넉넉한 제주 품에서 하루를 보냈다.
무엇보다도 먼저 이곳에 와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용기있고 풍성한 마음을 가진, 그러면서도 끈기가 남다른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차 나누고, 밥 같이 먹은 것으로..
그 모든 것을 다 잊을 수 있다.
이제 호사로움을 좀 누려보려고 하니.. 시간이 없다.
그래서 컴퓨터 켜고 사진기에 들어 있는 사진을 옮기다 보니..
후배가 사는 집에 갔을 때,
그 깜깜함과 함께 그 어둠에서도 밝음이 슬쩍 발을 넘겨 짚는 그 순간을
담은 사진 한 장 보인다.
그러고 보면 진까 새까만 어둠은 없다..
조금 더 어두울 뿐.. 밝음과 어둠은 그냥 친구다..
지금 이곳은 참으로 어둡다..
그러나 마음은 참으로 환한 밝음 그 자체다.
좋다...
사람을 만나서 참으로 좋았다.
그 좋음만으로 아무리 어려운 상황도, 싹 잊어 버릴 수 있다.
고맙다.
사서 이용훈(blackmt1)약 23시간 전아름다운 말씀입니다. RT @einkleinbsw: 스승께서 남기신 글씨 .. 어진 사람에겐 빛이 흐른다 ... 인자유광http://pic.twitter.com/WAIyvA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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