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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6.10 민주항쟁 기념일, 이제 거리에 진정 민주와 평화가 가득하기를!

1987년 6월 10일, 우리나라에 민주주의가 꽃핀 날. 사실 그 날 이후로 우리는 스스로 민주주의를 만들고 지켜갈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유와 평화, 평등을 누리며 살 수 있다는 희망을 키우는 기쁨을 시작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제 다시금 그 날의 의미를 되새겨 봐야 할 6월 10일이 곧 다가온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그날을 기념해서 여러 행사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 시대의 변화를 반영해서 소셜친구를 만나는 행사도 있다. 예전과는 또 다른 만남과 연대의 방식일텐데 재미있을 것 같다. 요즘 서울시내에서, 전국에서 반값등록금 관련 촛불 행사에서 보여주는 젊은이들의 재치와 발랄한 방식을 보면서.. 이제 나도 어느덧 낡은 세대로 들어섰음을 깨닫게 된다. 부럽다. 1987년 6월 10일 당시 나는 군 복무 중이었다. 부대 앞을 지나는 대학생 시위대를 보면서, 또 서울에서 들리는 소식들을 접하면서.. 군복에 몸과 생각을 가두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시절이었다. 이제는 한 사람의 시민으로, 6월 10일을 제대로 의미있게 만나야 하겠지... 6.10 민주항쟁이 있은 지도 24년이 되었는데, 이젠 정말 우리 사회가 진정 민주와 평화를 사랑하고, 거리에서 그런 멋진 삶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남아 있겠지만... 마저 힘내자!

6월이다, 어울리자!_6월 10일, 610명 모이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