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계는 평평하다 / 토머스 L. 프리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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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용훈

작성일 2005.12.1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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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오랫동안 차갑더니 결국 한강물도 얼었다고 한다.

너무 길게 움직이지 않으면 모든 것은

다 생명이 정지해 버리게 되는 것처럼..

지치지 않고 서로의 온기를 전달하면서 살아갈 일이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을 소개하고자 해서..

"세계는 평평하다 : 21세기 세계 흐름에 대한 통찰"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그 안에서 개인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해 주는 책이다.

오랫동안 둥글다고 생각해 온 이 세상이 지금은 평평해 졌다고 한다.

많은 예를 들어 왜 그렇게 되었는지, 평평한 세상은 어떤 모습인지를 설명한다.

문제는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세상은 빠르게 평평해 지고 있고

그만큼 더 서로가 가깝게 되고, 하나의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 안에서 이제 개인이나 사회의 창조적 상상력이 중요해 지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개인은 세상의 거대한 게임에 참여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개인도 충분히 게임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는

그래서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에서는 다행일지도 모른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세상을 살아나가는 것은

나 자신이다.

내가 스스로를 어떻 삶의 모습으로 만들어 갈 것인가...

그것은 결국 이 세상의 흐름을 제대로 꿰뚫어보고

그 안에서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일 것이다.

물론 세상의 거대한 자본과 권력들이 개인들을 자신들에 종속되게 하기 위한

시도가 더욱 거세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럴 경우에도 결국 그러한 체계를 무너뜨리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사람들도 개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누구나 쉽게 세상 모든 사람들과 연결하고 있게 된 때에

수동적인 지위에 설 것인가, 아니면 세상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연히 드러낼 수 있는가는

예전보다는 더 확실하게 점점 더 개인의 몫으로 남으리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인 것 같다.

이 책의 저자가 대학생활을 시작한 딸에게 한 말로 책은 끝나고 있다.

"세계는 평평해 지고 있다. 내가 시작한 것은 아니다. 아무튼 시작되었고,

인간계발이나 너의 미래에 큰 대가를 치르지 않고는 멈추게 할 수없다.

더 잘 될지 안될지는 몰라도 적응은 할 수 있다.

더 좋게 되려면 너와 너희 세대는 테러리스트나 내일을 걱정하면서,

알 카에다나 인포시스를 두려워하면서 살아서는 안 된다.

이 평평한 세계에서 너도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적절한 상상력과 올바른 동기가 있어야 한다.

우리들 삶에 9.11은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세계는 네가 9월 11일보다는

11월 9일이 낳은 세대이기를 바란다.

전략적 사고를 하는 낙관주의자들의 세대, 과거의 기억보다는 미래의 희망이 더 많은 세대,

매일 아침 일어나 더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 상상하는 세대,

그리고 그 상상에 따라 행동하며 매일을 사는 세대이기를 바란다."

날씨가 추울 때

집에 남아 있을 것인지

거리로 나갈 것인지,

그것은 내 자신이 선택할 문제이다.

모두에게각자의 길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 이제 같은 세상에서 살게 되었다는 이 사실을

솔직히 나는 인정하고 싶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이 점점 더 서로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

그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그것은 젊은 세대에게나 나같은 세대에게나

똑같은 무게로 다가오는 각자가 해결해야 할 짐이다.

각자 어느 길로 가더라도 이제

서로는 아주 가깝게 있을 것이고

언제나 원하기만 하면 서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성공하더라도, 혹시 평범한 삶을 살더라도, 혹시 실패하더라도,

그것은 끝이 아니고 앞으로 나아가는 인생의 한 지점일 뿐이기에

자만할 것도 우울해 하거나 좌절할 일은 아니다.

계속 걸아가야 한다.

용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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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에 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