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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즐기자

(사)문화우리, 꽤 오래된 기억의 동네, 아현동

도시공간문화와 관련해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사)문화우리가 

이번에는 아현동을 찾는다.

도시는 빠르게 모습을 바꾸고 있다.

잠시 고개를 돌렸다가 다시 돌아가보면 

예전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찾기 어렵다...

그렇게 빠르게 바뀌는 도시의 모습 속에서 도시인들은 어지럽지 않을까.

그런 빠른 변화 속에서 이전 모습을 기억하는 작업은

또 하나의 도시적 삶이 되어야 할 것이 아닐까...

(사)문화우리에서 보내온 보도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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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발신일시: 2008-09-04

수신: 도시공간문화 관련 기사 담당 기자

발신: 사단법인 문화우리

담당: 기획팀 여지연

연락처:070-7563-6913 culturec@culturec.org(96일 현장연락 010-6513-1788)

홈페이지: www.culturec.org

 

 

 

 

꽤 오래된 기억의 동네, 아현동

 

21세기 첨단의 시대를 달리는 지금 서울 한복판에 60~80년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기억의 장소가 있다.

낡은 요금표 종이에 써진 아현동의 목욕요금은 3,500원이다. 아현동의 이발소에 붙여진

최신유행 스타일사진은 수십년 전 그대로다. 외국어인줄알았던 꼬옹꼼 옷방의 간판 이름은

주인집 아주머니가 꼼꼼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햇볕이좋을 때면 대문 앞, 거리의 전봇대,

길거리 곳곳에 빨래들이 널린다. 아현동의 거리의 벽들은동네 인사들의 연애사가 적혀있는

커뮤니티 게시판이다.

서울 중심가에 위치한 대규모 슬럼가의 아현 사람들 인생사는 하나같이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장편 드라마다.

 

이제 골목구석마다 이야기의 추억이 서려있는 아현동이 사라진다.

2008 5월주택재개발 관리처분인가 처리가 되어 아현3구역(아현동 635번지 일대)

이미 이주가 시작되었다. 아현동의 골목들은 이미 주민들이버리고 간 짐들로 넘쳐난다.

 

아현동의 기억들을 간직하기 위해 사단법인 문화우리는 오래된 아현동 골목들을 답사하는

‘아현별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우리는 2006년 도시경관기록보존 프로젝트 일환으로

시민자원활동가, 작가들을 기록팀으로 구성해 이미지아카이빙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96일토요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아현동 답사에 사라지기전 모습을 아쉬워하는 아들과

 어머니, 아현동 주민들이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현동에 실제거주하며 이 지역

생활사를 연구했던 민속박물관 이건욱 학예연구사의 인솔로 진행되는 이번 답사는 아현동

골목 뿐 아니라 목욕탕 등 예전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건물내부도 함께 답사할 예정이다.

 

아현 지역 사진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되는 ‘아현별곡’ 프로그램

문의는 문화우리 사무국 070-7563-6913 또는culturec@culturec.org메일로 연락 할 수 있다.

  

시티 에필로그_ “아현별곡”

주관 : 사단법인 문화우리

후원 : 국립민속박물관, 문화관광부

 

“아현별곡 1아현동 공개 답사

 

사라지기 전 아현동의 생활사적 역사적 가치를 전문가와 걸으면서 알아보는 공개답사프로그램

 

일시: 2008 9 6() 16:00-18:00

장소: 아현동 일대 (출발장소: 아현지하철역 4번출구)

참가비: 5,000 

참가방법: 문화우리 우리은행 계좌번호 327-149379-13-001 입금 후

문화우리 메일(culturec@culturec.org)로 이름,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답사 인솔자: 국립민속박물관 이건욱 학예연구사 (아현동 민속기록 총괄 진행)

 

 

“아현별곡 2아현동을 나눠 드립니다.

 

아현동 지역 경관보존을위해 촬영한 사진들을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

 

일시: 2008 9 6() 14:00-15:00

장소: 아현동 지하철역사

 

본 메일은 200894일 기준,
회원님의 수신동의 여부를 확인한 결과 회원님께서 수신동의를 하셨기에 발송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