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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읽기

학교도서관, 교육 희망 찾기, 사서교사 배치 촉구 결의대회 (11/9)

오늘, 날이 흐리다. 그리고 서울 중심부에서는 노동자대회가 열린다고 한다. 그런 중에 학교도서관에 사서교사를 배치하라는 촉구집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공교육의 희망은 학교살리기다. 학교를 살리려면 도서관이 필요하다. 맞다. 그런데 더 근본적으로 교육방식 전체가 바뀌어야 한다. 아이들을 좀 더 자유롭게 놔두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이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게 되고, 그래야 도서관이 살 수 있다. 학생들을 시험성적으로 줄 세우기, 이제 그만 두어야 하는데, 요즘 오히려 우리나라에서는 거꾸로 가고 있으니.. 누군가 변화를 이야기하니까 모두가 자신들도 변화를 말하고 있다고 하지만, 변화 그 자체가 아니라 변화하는 방향, 변화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모두가 공교육 체계의 변화를 말하는데, 우리는 지금 과연 그 변화의 방향이 공교육 강화, 아이들을 더 자유롷게 살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런 점에서 우리는 좀 더 냉정하게, 본질을 치고 들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학교도서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2005년 9월 30일에도 강렬한 촉구집회가 있었다. 지금 우리는 역사의 쳇바퀴에 들어가 버린 것일까? 마음이 아프다.

(사진출처 : 사서e마을.바로가기)

보도자료

공교육의 희망, 학교도서관 살리기,

사서교사 배치촉구 결의대회

참고 보도:

서울 중등교사 임용시험 경쟁률 26.1대1 헤럴드 생생뉴스 사회 | 2008.10.21 (화) 오후 6:26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국어, 수학 등 37개 과목에서 720명의 공립중등교사를 모집하는데 1만8776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사서 교사가 4명 모집에 431명이 지원해 107.8대 1로 가장 높았고 기술ㆍ가정 과목이 6명 모집에 24명이 지원해 4.0대 1로 가장 낮았다....

<도서관 외형에만 관심있지 사서교사가 없어서 벌어지는 문제들

유해한 책 놓아두기, 억지로 읽히는 책읽기, 함량미달도서의 강제구입 등

도서구입비의 비효율적 사용에는 아직 관심이 없다.

그래서 많은 책을 읽은 학생들은 마음이 따듯한 지성인이 아니라 학식은 많지만 괴물, 큰도둑이 된다. 아니면 결국 책읽기도 사교육부담이 된다.>

<학교도서관, 교육 희망 찾기, 사서교사 배치 촉구 결의대회>

★ 일시 : 2008년 11월 9일(일) 오후 2시30분 - 5시30분

★ 장소 :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후문

★ 주최 : 학교도서관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 경기도 학교도서관 사서협의회, 전국전문대학문헌정보학교육협의회,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 (사)한국도서관협회, 학교도서관정책포럼,한국문헌정보학교수협의회)

대한민국 국민들은 먹거리에는 민감하다. 수입산이 몇프로인지.. 식재료비가 몇프로인지..따지는데.아이들에게 공교육기관인 학교에서 도서관을 통해 좋은 책 읽을거리는 제대로 제공이 되는지, 유해한 책은 없는지, 도서구입비가 이상한 책 사는데 낭비되지는 않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관심이 적다. 학교에 그저 비정규직으로 계약직 사서 두면 되지 정도로 만족하고 있다. 올해 서울은 교사정원동결방침에 따라서 마침 4명의 사서교사가 정년퇴직 명예퇴직을 해서 그 인원만큼만 뽑는 공고를 냈다. 그나마 서울은 나이드신 분들이 있어서 4명의 퇴직자가 있어 4명이라도 뽑았지만 다른 타시도는 그런분들조차 없어서 모두 0명이다. 그래서 사서교사 경쟁률은 전국 최고인 100대1을 넘었다. 지난 몇년간을 시험준비로 투자한 사람들은 절망속에 시험을 본다. 그런 우리들이 서로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모였다.이명박 정부는 사교육유발, 사교육활성화, 학부모사교육비 부담 정책을 쏟아내면서 공교육에 대한 투자는 줄이고 있다.

여러 학생들의 학교내 문화공간이자 쉼터가 될 학교도서관은 지난 5년간 3천억을 들여 리모델링을 해놓고 정규직 교사는 지난 3년간 해마다 고작 150명씩 임용했습니다. 그나마 올해는 그 인원도 아까워서사서교사를 2009년 새해에는 겨우 9명을 임용할 예정입니다.이명박 정부의 공무원 정원동결에 교사정원동결을 연동시키고,따라서 그만둔 인원만큼만 뽑는다는 이정책은 신규 교사가 필요한 분야에는 직격탄이 되고 있습니다.

예년 수준보다 조금 나은 사서교사 200명을 두는데 필요한 연예산은 부대비용을 합쳐도 고작 50억원이 듭니다.

그러나 정부는 그돈은 너무나 아깝고 부동산 대책, 건설회사 등에 쏟아붓는 돈은 11조원. 학교도서관은 평균급여 100만원 미만의 맘대로 짜를때 짜를 수 있는 비정규직으로 사람들을 고용해서 학교도서관에서 행해지는 비교육적이고 비효율적인 요인들을 전혀 견제할 수 없게 되어 있는 시스템이다.그래서 우리는 이런 문제를 지적하고 알리고. 우리 스스로를 다짐하기 위하여 모였다

<행사방향>

- 예비사서교사들에 대한 격려와 희망 포기하지 않기- 학교도서관 비정규직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 상당기간 상당수 실제로 학교도서관실무을 감당할것이기에.

- 교사 정원동결 항의, 사서교사 임용티오 확대 촉구

- 사서교사를 기다리는 현장의 염원 노래로 율동으로 함께 하기

<시간대별 계획>

* 1시 30분 : 선발대, 음향팀 도착 설치예정

* 2시 : 음향 가동, 대오 정비.

진행 : 학도협 대표 이덕주 1.

* 2시 30분 : 사전마당 시작

- 노래배우기 : 모두함께모였구나, 함께가자우리이길을, 독서퀴즈 2.

* 3시 : 본행사 시작, 개회사 및 주최단체장 인사말

-8개단체 대표 인사말...

* 3시 30분 : 숭실대 <다피스> 힘합 공연

- 예비사서교사 이야기 : 한두명 - 현직사서교사 이야기

* 4시 : 도서반 동아리연합 공연

- 율동 공연

- 도서반동아리연합 학생대표 또는 지도교사

- 도서관 학부모

- 기타 내빈 인사말 격려사

* 4시20분 : 청소년들을 위한 노래패 엑기스 공연

*4시30분 : 전교조 서울지부 노래패 <해맑은 웃음을 위하여> 공연

* 5시 : 행 진 (세종문화회관 뒤 - 광화문 큰길까지) 이후 정리 해산 3.

* 5시-5시30분 : 행사 뒷정리, 뒷풀이 평가회 장소로 이동

* 5시30분 - 7시 : 뒷풀이 겸 평가회

4. 후원구좌번호 : 공동대책위원회 기금 구좌

007-094653-01-015 기업은행 예금주 : 조윤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