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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읽기

미국 어느 동네 도서관 개관 소식을 보면서....

미국 애리조나 주 어느 동네에 사는 분의 글을 읽었다. 동네에 도서관이 생겼다는 이야기인데.. 그 동네라는 곳이 아마도 미국의 관점에서 보면 좀 구석진 곳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이 분 회사에서 30마일(약 48km 정도될 것 같다)이나 떨어진 동네에 도서관이 생겼다는 것인데.. 그 도서관 사진을 보면, 우리가 정말 생각하는 동네 도서관이 어때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기적의도서관 관련해서 여러 지역을 돌아다닐 때, 어느 한 예정 지역 관계자가 한 말이 생각난다. 소외된 동네일수록 도서관이 더 크고 내용도 풍부해야 한다고.. 다른 문화시설이 없는 곳에서 도서관은 그저 책만 보는 곳이 아니라 영화도 볼 수 있어야 하고, 공연도 할 수 있어야 하고, 멋진 음악회도 열 수 있어야 하고, 때로 아이들과 신나게 음식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주방도 있어야 하고.. 그러다보니 사실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동네에 있는 도서관일 수록 좀 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도서관이어야 한다. 그러려면 규모가 너무 작아서야 제대로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때로 생각을 좀 달리해야 하는 것 아닐까? 우연히 발견한 이 기사를 통해 때로는 왜 미국이 도서관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가를 짐작하게 한다. 물론 요즘 미국도 공공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면서 도서관들도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도 들리지만, 그래도 또 한 편으로 이렇게 동네에 멋진 도서관이 새로 개관했다는 소식으로 인해, 그 나라 도서관이 때로 부러워지니.. 참.. 아쉽고 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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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중의 기쁨, 도서관에서

이경순 느티나무 님의 블로그 더보기

입력 : 2008.12.09 17:19

제 회사에서 30마일이나 떨어진곳에,

그것도 전혀 개발이 되어 있지 않은,

어떤 지역에는 아직도목장과 말을 사육하는곳이 있어서

그런 장소를 운전하면서 지나가려면 묘한 냄새가 맡아지기도하고,

끝없는 목화밭과 사료용 옥수수밭이 즐비하게 늘어선 이곳에다 집을 지을려고 마음을 먹은것은

혹여 이곳에서 은퇴생활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서였지요.

사람의 앞 일이란 한치도 내다볼 수 없는 것이긴하지만,

전원적인 이곳의 풍광들과

앞으로 제가 살아야 할 단지가 제 마음에 꼭 들었기때문입니다.

암튼,

제가 이곳에 처음 왔었을때는 모델하우스만 있었지만

일년이 지난 지금은 상당히 많이 변화되었습니다.

집에서 5분 반경으로 커다란 샤핑몰이 들어서서 생활에는 아무런 불편이 없게 되었거든요.

게다가 오며가며 도서관 건물이 지어지는 것을 보아오면서 얼른 완공만 되어라...하면서

고대하고 기다리던 도서관도 드디어 한 달전에 개관하였으니....^^

(이하 사진과 기사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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