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립어린이도서관이 이달 초 재미있는 이벤트를 했다는 것을 며칠 전 알았다. 다시 되짚어 보니까 꽤 재미도 있었을 것 같고, 또 의미도 풍부하다. 어린이도서관이 서울환경운동연합과 평생학습 협력기관 관계라는 것도 재미있다. 아무튼 어린이도서관이 서울환경운동연합과 협력해서 에너지 소비가 많은 도시 서울에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 관련 홍보를 위해서 자전거를 이용한 자가발전기를 이용하는 북카페를 설치해서 연중 운영한다고 한다. 한 번 가 봐야겠다. 물론 다른 도서관들도 이런 방식으로'지구를 살리는 7가지 불가사의한 물건'의 하나인 도서관의 제 멋을 한껏 보여주면 좋겠다.
도서관은 자전거 자가발전기를 홍보하고 설명하기 위해서 11월 8일에 스스로 에너지를 만드는 사람이 되어 보는 체험이벤트를 실시했다고 한다. 참여한 어린이들이 직접 자전거 발전기를 타면 그 때 만들어진 에너지로 크리스마스 전등을 밝혔다고 한다. 아이들에게는 꽤 흥미롭고 재밌는 시간이 되었을 것 같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가 정말 너무 많은 것을 '소모'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자전거 발전기처럼 운동도 하면서 그것으로 전기와 같은 에너지도 만들 수 있다면 꽤 좋은 일이 아니겠는가. 재미와 의미를 함께 담아낸 이런 자전거 발전기가 도서관 일 가운데 더 많은 부분에서 결부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프로그램은 도서관과 잘 맞는 것 같다.
*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이 한국도서관협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공지내용 보러가기
* 이 사진은 도서관이 올린 공지사항 중에 첨부된 것을 가져온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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