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국립어린이청소년에 갔을 때 정문 공사를 하고 있었다. 글쎄 무슨 문제가 있었나 했더니, 이제사 그 이유를 알 것 같다.어제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를 보니까 이번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기존 정문을 허물고 어린이가 좋아할 만한 새로운 조형물로 대체했다고 한다.사진을 보니 재미있게 만들었다.이렇게 정문을 바꾸고난 후에는 도서관에 아이들이 더 즐겨 올 수 있겠지...최근 한 보도에 따르면 지하철에서 어린이 키와 기호에 맞춘 출입문을 만들었다고도 하던데.. 이제 우리 서비스 부문에서도 계층이나 지역에 맞는 세밀한 기획이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그런데 다른 도서관들이 이 모델을 따라가기에는 좀 무겁지 않을까? 아무튼 어린이들을 위해 뭔가 즐겁고 자유로운 환경을 만드는 것은 도서관 사정에 따라 적절하게 만들어 가야 할 것 같다. 한 편으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있으면 정문을 바꾼 것이 더 효과가 있을텐데.. 도서관들의 접근성 문제를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된다... 아무튼 다음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 갈 때에는 새로운 즐거움이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바로가기(내려받기)- 사진 등이 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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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내용을 가져온 것임)
공공디자인 개념 살린 어린이 친화적 정문
“책을 통해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 상징조형물이 우뚝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이숙현)은 어린이에게 꿈을 심어주고 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기존 정문을 허물고 어린이 친화적 조형물로 대체하여 도서관을 열린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번에 설치한 정문 상징물은 “어린이가 책을 통해 꿈을 꾸고 미래를 내다보는 형상”을 상징화한 것으로 산뜻한 노란색 질감을 사용하여 어린이들이 친근감을 갖도록 디자인되었으며, 기존 화강석 대문의 권위적․폐쇄적 이미지를 탈피하여 열린도서관의 이미지로 성큼 다가서게 된 것이다.
상징물은 높이 5m로 제작되었으며, 어린이가 책을 구부려 만든 망원경을 통해 미래를 내다보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책과 친근해진다는 의미와 책을 통하여 미래를 꿈꾼다는 의미로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색감을 사용하여 포근한 이미지를 나타내었다.
또한 기존 평범한 안내부스를 도서관의 상징인 책 모양을 이용하여 책을 비스듬히 세운 형태로 설치함으로써 이곳이 도서관임을 알리는 기능을 함과 동시에 어린이들에게 책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여 독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고 도서관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중앙차단기에는 도서관 캐릭터를 사용하여 책을 읽는 모습을 형상화함으로써 어린이들의 독서생활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상징물 설치는 도서관으로서는 전국 최초로 정문에 공공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서 관리 중심적 정문 기능을 어린이 고객의 눈높이에 맞게끔 환경친화적이면서 도시 미관을 고려한 기능으로 변경한 것이다.
이번에 설치된 정문상징물은 전국 어린이도서관 및 초등학교의 정문환경을 어린이친화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선도적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행정지원과 최광수 사무관(☎ 02-3413-4711)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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