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향신문>에 보니 송파어린이도서관이 개관 1년 만에 지역 사회 안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벌써 시간이 그렇게 흘렀나? 도서관이라는 지역에 기반한 공공서비스가 어떻게 하면 지역주민들에게 인정을 받고 지지를 받을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방법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역시 도서관 사람들이 배운 랑가나단 5법칙과 같은 기본 원칙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무엇을 하든지 우직할 정도로 기본인 책과 책읽기, 지식과 정보에 집착하고, 친절로 무장한 사서들이 이용자들을 만나기를 두려워 하지 않는, 그러면서도 무엇보다도 도서관 활동 그 자체를 즐길 줄 아는 그런 사서들이 도서관을 이끌어 가는 그런 도서관이 되는 것이어야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도서관으로, 도서관 답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 본다.
도서관메일링리스트에 마침 송파어린이도서관이 이번에 영국 그림책 작가 에밀린 그래빗 초청 강연회를 한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어린이도서관이니 마땅히 좋은 그림책 작가들을 직접 만나게 하는 작업들은 중요하다. 물론 우리나라 작가들이 더 많이 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면 좋겠다.
<영국그림책작가에밀리그래빗초청강연회>
송파어린이도서관에서는영국의그림책작가인에밀리그래빗(EmilyGravett)초청강연회를갖습니다.
에밀리그래빗은1972년영국브라이턴에서태어났으며브라이턴대학에서그림공부를했습니다.삽화가가되기전8년동안트럭이나버스등을집삼아서떠돌이생활을하기도한특이한경력을가지고있습니다.첫작품인<늑대들>은큰성공을거두어2005년영국최고의그림책에수여하는케이트그린어웨이상*을받았습니다.
한국을처음내한하는에밀리그래빗은4월4일오전11시송파어린이도서관을방문하여한국의어린이독자들과만나이야기를나누며강연및사인회를할예정입니다.강연회는크게작가가읽어주는나의그림책,작가의작품에대한설명과독자와의대화,작가사인회로진행됩니다.한국어로번역된<겁쟁이생쥐덜덜이>는마치진짜쥐가갉아먹기라도한듯재미있게구멍이뚫려있기도하고,신문이나지도,엽서등여러가지소재를콜라쥬처럼붙여서보는재미를더하는에밀리그래빗의대표작인데이책을작가가직접한국의어린이독자들에게읽어줄계획입니다.
또한그녀의작품세계에대한이해를돕기위해한국어로번역이되지않은그녀의작품10권이모두원서로전시될예정이며,작가의작품에대한설명과더불어한국의어린이들과그림책의캐릭터를함께그리며작품에대해궁금한점을질문과답변으로서로소통할예정입니다.
이번에밀리그래빗의송파어린이도서관방문은그녀의책을전담하여출판하는맥밀란출판사의후원으로이루어졌습니다.강연은영어로진행되며동시통역이지원됩니다.
*케이트그린어웨이상:1800년대영국에서그림책작가로걸출한행동을한케이트그린어웨이
(KateGreenaway)를기념하기위해영국도서관협회가1955년에만든상.
일시:2010년4월4일(일)오전11시
장소:송파어린이도서관지하1층아롱·다롱방
대상:누구나
순서:
1.에밀리그래빗에대한소개
2.에밀리의그림동화책(겁쟁이생쥐덜덜이,늑대에관한새로운이야기)감상
3.그림을그리며에밀리와대화하기
4.작가사인회
후원:맥밀란출판사(http://macmillan.com/)
문의:송파어린이도서관(http://www.spclib.or.kr/),02-41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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