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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즐기자

한국근대문학관

한국근대문학관


* 한국근대문학관 홈페이지

* 한국근대문학관 페이스북



지난 해 10월 27일 인천에 생겼다는 한국근대문학관

작년 12월 말, 날씨 좀 차가운 날이지만,

시간을 내서 찾았다.

근대 건축물들이 즐비한 인천 중구청 앞 길..

일제시대부터 있던 옛 창고건물을 고쳐 문학관을 만들었다.

이 문학관은 여러 문학관과 달리 국내 최초 종합문학관이라고 한다.

1864년부터 1948년까지 한국 근대문학가 주요 작품과 작가들을

문학사적 맥락을 짚어 통시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문학관을 꾸몄다.

거기에 디지털 방식을 적절히 조화시키려는 점도 눈에 띈다.

날이 춥고 연말이라서 그런가.. 그리고 문 닫기 한 시간 전 쯤에 들어가서 그런가..

참 조용했다.

그러나 많은 작가들 작품이 웅성거린다..

다 듣고 읽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에는 전초전 성격으로 전체를 한 번 둘러보는 것으로 하고..

종종 기회가 될 때마다 조금씩 자세히 살펴봐야겠다.

이 문학관 만드는데 도움을 준 분들 명단을 보니 

내가 아는 분들 이름도 있어서 반가웠다. 

2층에 있는 작은 규모의 책장.. 

문학관과 도서관을 잘 결합해 봐도 좋겠다 싶다.

한 시간 정도 둘러보고 나오니, 어느덧 해가 진 인천 부두..

불을 켠 문학관은 또 다른 분위기다.

이런 문학관이 서울 한 복판에 있어도 좋겠다 싶기도 하지만,

여기 또 이렇게 있으니 보러 오는 분들이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인적 드문 근대 거리에 찬 바람도 조용조용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