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제주도 산굼부리입니다.
억새는 다 사라졌습니다.
사라진 억새 밑둥에는 바람이 거셉니다.
그 아스라한 언덕 너머 한라산이 보입니다.
아련합니다.
내가 살아 있음도 바람을 거스르지 않고서는
제대로 확인할 수 없는 이 현실 속에서
아, 아직 하얀 겨울눌 털어버리지 않다는 이 현실..
그렇게 이 제주 산굼부리는
나에게, 아스라한 그리움과 정착에 대한 애뜻함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이 제주에서 내 삶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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