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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즐기자

문화연대, 외규장각도서 반환을 위한 1만 시민 서포터즈 모집

문화연대는 지금 외규장각도서 반환 소송을 이끌고 있다. 그런데 얼마 전 프랑스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프랑스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하긴 어쩌면 승소하기를 기대할 수 없는 문제일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한 번의 판결로 그만 둘 문화연대가 아닐터.. 다시금 "시민의 힘으로 약탈 문화재들 되찾겠다"고 마음을 다잡는다. 이번 프랑스의 판결은 약탈해 간 것은 사실인데, 아무튼 지금은 국립도서관에 있으니 자기들 국보라고 하네요.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도 뭐 그런 논리의 법적 해석도 있으니 이런 일이 꼭 그 나라 논리만은 아니겠으나, 그래도 일단 문화연대가 소송 당사자로서의 지위를 확인했고, 약탈해 간 것에 대해서도 인정은 한 셈이니 2라운드를 기대해 보자. 그런데 이 판결 이후 상호 영구 임대 형식의 교환 이야기도 나오고.. 하긴 이미 이 문제는 상당히 오래된 논란의 하나인데, 그 동안 시민들에게 잘 안 알려져 있다가 고속철도 건으로 수면 위로 떠 오른 후 관련 책들도 여러 권 있기는 하다. 물론 정부간 협상도 벌어지고 있기도 하다. 그건 그것이고 이제 문화연대의 반환 소송 2라운드를 위해 다시 한 번 시민들이 힘을 보탤 필요가 있다. 문화연대에서는 1만명의 시민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한다. 소송에 들어가는 비용 등을 시민들과 함께 마련해서 다시 한 번 외규장각 책들을 찾아올 싸움에 나선다고 한다. 참여가 필요하다.

* 문화연대 1만 시민 서포터즈 모집 관련 안내 바로가기

사진출처 :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