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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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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부터 11월 21일까지... 4월 27일부터 11월 21일까지... 11월 21일 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4월 27일부터 자리했던 서울도서관 앞 분향소가 그 역할을 마쳤다.대신 서울도서관 3층에 있는 서울기록문화관 내에 추모와 기억의 공간을 마련했다.오늘 오후,유가족 분들과 서울시장 등이 참석해서분향소에서 분향을 마치고 서울도서관 3층에 마련된 추모 공간으로 자리를 옮겨다시 한 번 세월호 참사와 그 이후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그리고 밤 9시,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는 마지막 조문과 헌화 후에 조심스럽고 경건하게 철거에 들어갔다.비록 오늘, 이렇게 역사의 한 마디를 묶지만,그건 지난 날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더는 없기를,그래서 더 이상 슬프지 않은 세상을 만드는 일을 시작하는 새로운 날이 되..
2014 서울 북 페스티벌 2014 서울 북 페스티벌 2014년 서울 북 페스티벌이 11월 8일(토)-9일(일) 이틀간 서울광장과 서울도서관에서 열렸다.이번에는 책 읽는 일상을 축제 현장으로 모아보고,다시 그 열기를 일상에서 책 읽기로 연결하고자도서관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다들 쉽지 않은 상황이었을텐데 그래도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자리에많은 도서관들이 참여했다. 그것이 이번 축제의 핵심이 되었다.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학교도서관, 전문도서관, 장애인도서관등 다수가 참여했다.도서관 활동을 소개하고, 시민을 만나고, 다시 시민들을 위한 도서관 의지를 보여주었다.거기에 출판사들도 자사 책 판매가 아니라 시민들에게 자사 책을 권하는 방식으로 협조를 해 주었고책 판매는 서점조합연합회를 통해서 '화룡점정 책방'이라는 이름으로 구성했..
제3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 제3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다..서울광장에서는 오늘(23일)부터 금요일(26일)까지 일정으로제3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가 열리고 있다.이른 아침, 아직 박람회 문을 열기 전에광장에서 시작 시간을 기다리는 작은 긴장감을 먼저 만났다.오후에는 많은 시민들이 광장에서 도시농업에 대해 배우고 생각하고 만나고 있다.도시에서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겠다.사람이 자연과 함께, 그것도 생명에 필요한 농산물을 얻기 위한 농사야 말로어디에서도 직접, 손으로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일테니까..텃밭도서관이라는 깃발도 당당하다.책으로 배워가면서 텃밭도 가꾸고 농사도 지어야지..사실 이런 것은 마땅히 도서관이 해야 할 일,뭐, 씨앗도서관도 있으니, 텃밭도서관이라 해도 낯설지는 않네...
[전시] 2014 서울 다시보기 Re-Photography [전시] 2014 서울 다시보기 Re-Photography 광화문 사거리 지하에 있는 광화랑.작은 전시장이지만 자주 흥미로운 전시를 한다.며칠 전 그곳을 지나다가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다.'2014 서울 다시보기, 리포토그래피'라는 주제로서울의 모습을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서 다시 살펴보는 사진전.옛 사진의 장소를 찾아 그곳에서 과거와 현재를 한 장의 사진에 담았다.이를 리포토그래피 작업이라고 한다.나도 언제 내 사진을 들고 옛 그 장소를 찾아 오늘은 어떤 모습인지를 살펴보고 다시 사진에 담아보아도 재미있겠다.서울광장과 서울도서관 옛 모습과 지금 모습을 중첩해서 볼 수 있는 것도 흥미롭다.Photo&Communication 그룹 ZAKO와 심은식, 김주원, 이윤환, 손현철, 윤유성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는 ..
높은 곳에서 바라 본 세상 높은 곳에서 바라 본 세상 무더운 5월이 지난 6월..오늘은 비가 왔다.좀 시원해 졌다.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에 올라서 주변을 둘러보았다.흐릿한 날이지만, 오히려 맑게 보인다.덕수궁은 문을 열지 않아 조용하다..요즘 서울광장도 조용하다... 다들 조용한다, 여기서 보니까 그럴 것이다.이렇게 높은 곳에서 세상을 바라보니, 조용하고 멀게 느껴진다.그러나 세상에서 온전히 벗어날 수 없으니..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다시 세상 속으로 들어간다...
일요일, 서울광장 모습을 담다.. 일요일, 서울광장 모습을 담다.. 어제 일요일, 5월 25일,서울광장 모습을 담았다..넓은 광장엔 바람이 더 많이 깃들었다..새 꽃이 피었지만,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이들이 있다,슬픔은 오래 이 광장을 채우고,사라지지 않을 것이다.숱한 시간들 순간순간을 누군가는 기록해 두어야 할 것이다.잊지 않아야 하기에, 그래야 다시는 이런 슬픈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할 수 있기에..
세월호 19일째, 서울광장... 세월호 19일째, 서울광장... 벌써 19일째..우리는 자꾸 꺼져가는 희망을 붙들고 여전히 기적을 바라고 있다..한 쪽에서는 희생자를 애도하면서도,그들을 기억하고 기록하고,아직 돌아오지 않은 이들을 부르는 외침이 서울광장 가득 채우고 있다.광장을 둘러 늘어나는 '애도와 성찰의 벽'은 이제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가 되었다.누군가는 '애도와 성찰의 벽'이 아니라 '애도와 성찰의 지속'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어린 아이도 미안하다고 하고, 사랑한다고 한다..누구는 희생자들께서 별꽃이 되어 돌아오시라고 기원한다..이름을 적지 않은 것은 그 아우성이 바로 '내 아우성'이 되기 때문이리라..파란 잔디 위로 노란 배들이 무수히 떠 오른다.배는 다시 바다를 내달려야 한다.. 빨리 올라오라고 노란 배들이 배를 부른다..바..
한 평 시민책시장 한 평 시민책시장 서울도서관이 작년 7차례 시범실시 결과를 바탕으로올해는 20번 예정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한 평 시민책시장'을 연다.4월 12일 첫 번째 시장을 무사히 열었다.날이 꽤 흐렸지만 다행히 비가 오지는 않았다.올해는 작년과 달리 '길 위의 헌책방'을 색다르게 준비했다.사다리 모양으로 만든 간이 책꽂이를 이용해서 도서관 벽면을 서가로 둘렀다.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었다.물론 설치하고 철수하는데 꽤 품이 많이 든다.계속해서 이렇게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찾을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시민들이 직접 판매를 하는 마당도 더 활성화되어야 한다.좀 더 알려지면 나아지리라 생각한다.헌책방들이 직접 참여하는 마당도 광장에서의 헌책방에 맞는 방식을 찾아가면서더 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