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책 이야기
북스타트코리아 등, 2010 북스타트 코리아 전국대회 개최 (9/9-10, 제천)
도서관문화비평가
2010. 8. 18. 16:29
아가들이 정말 책을 좋아한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사람들이라면 아가들에게 그 어떤 것보다도 책을 먼저 가지고 놀게 할 것이다. 수 년 전 시작된 북스타트 운동이 이제 전국 각지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 지금 현재 우리나라 229개 자치단체(시/군/구) 중에서 북스타트를 도입해서 시행하고 있는 곳은 얼마나 될까? 답은 111개(48%)로 거의 절반에 달하고 있다. 왜 이 북스타트가 지방자치단체의 주목을 받고 있을까? 그런 질문을 가지고 있다면 이 행사에 꼭 가 볼 필요가 있다. "2010 북스타트 전국대회"가 올해에는 9월 10일부터 11일까지의 일정으로 제천에서 열린다. 제천은 이미 도서관 도시이자 책을 읽는 도시로 자리잡고 있어서 이번 북스타트 전국대회를 개최하는데 딱 그 이미지가 맞아 떨어진다. 이 전국대회에 가면 왜 북스타트가 지역에서 시민들에게 주목받고 환영받는지를 몸으로 금방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작년에는 신종플루라는 복병으로 아쉽게도 이 전국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그런만큼 아마도 올해는 작년 열리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까지 한데 어우러져 더 그 열기가 뜨거울 것이라 생각된다. 혹시 개인적으로나 가정에서, 또 지역사회 속에서 책과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바로 이 대회 현장에서 어떤 해답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8월 31일까지 북스타트코리아 누리집에서 신청을 접수한다. 올해 9월 10일 제천에서 북스타트를 매개로 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는 아름답고 열정적인 마당이 펼쳐지리라 기대한다. (다만, 그날에 서울에서는 와우북페스티벌이 홍대 앞에서 열린다. 그래서 나는 북스타트 전국대회를 갈 수가 없으니 이 소식을 전하면서도 벌써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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