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생각을 담아
밤에 아침을 생각하다
도서관문화비평가
2010. 10. 5. 18:59
지방 출장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 안
대지에 벌써 짙은 밤이 내렸다.
창은 바깥은 보여주지 않고 바라보는 내 얼굴을 비쳐줄 뿐.
이런 때 나는 방금 본 장엄한 저녁과 밤 사이 공간을 보고...
며칠 전 본 새벽 하늘이 떠 올랐다.
왜? 그렇지?
밤은 아침으로 이어져 있고,
오늘 마감한 내 하루는 이 어둠을 지나
내일 아침으로 이어져 있을테니까..
다시는 오지 않을 같은 아침이 혹시 내일 아침이기를 기대하면서
지난 날 새벽, 아침이 번지던 그 멋진 풍경을 다시 꺼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