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읽기

지방자치단체들의 도서관 관련 정책 연구....

도서관문화비평가 2020. 5. 27. 09:29

최근 인천광역시 동구가 도서관발전 정책에 관한 연구용역을 시작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동구청 보도자료 보러가기) 그동안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도서관 관련한 정책연구들을 수행했다. 그래서 2010년 이후 어떤 정책연구들이 수행되었는지 찾아봤다. 모두 119건을 찾을 수 있었다. 다만 이것이 전부라고 할 수는 없다. 주로 공공기관 정책연구 결과를 제공하는 '온-나라 정책연구'와 문서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정보공개포털', 조달청 '나라장터', 각 시/도 소속 정책연구기관이나 연수소 등에서 찾아본 것이다. (혹시 빠진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 이메일(blackmt@hitel.net)로 알려주시면 수정을 하겠습니다.) 그곳에서도 찾을 수 있는 정책 관련 연구들이 있을 수 있다. 연구가 끝난 경우에는 결과물을 공개하기도 한다. '온-나라 정책연구'나 각 연구기관 등에서는 대체로 결과물을 공개하기 때문에 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꽤 있다. 아무튼 전체적으로 어떤 지역에서 어떤 내용의 정책연구를 수행했는지는 대략 알 수 있는 정도로 만족한다. 필요하면 더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정책연구 결과가 과연 실제 해당 지역 도서관 정책이나 행정, 서비스 등에 얼마나 반영되었는가를 확인해야 하는 것인데.. 그건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다. 각 지역 도서관 관계자나 주민들이 좀 더 챙겨봐야 할 것 같다. 

2010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도서관 관련 정책연구(총 119건)의 지역적/기관/연도별 수행 건수를 정리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시/도가 직접 수행한 연구나 기초자치단체가 수행한 연구가 각각 절반 정도씩을 차지한다. 연도별로는 2016년 이후 정책연구가 많아진 것을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점차 지역에서도 도서관 관련한 정책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말해 준다고 볼 수 있다. 그건 아무래도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을까? 그러나 좀 더 들어가보면 광역자치단체는 17곳 가운데 14곳(82.4%)인 반면 기초자치단체는 226곳 가운데 41곳(18.1%)에 그치고 있다. 지방자치가 확장되면서 생활권 안에서도 도서관 서비스가 더 중요해지고 있으니 앞으로 기초자치단체 단위로도 도서관 중장기 발전방안 등 정책적 관심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 2020년 6월 4일 온나라-정책연구에 서울시 용산구의 '용산구 도서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연구'와 울산시의 '문화예술전문도서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등 2건의 연구결과 보고서가 올라와 관련 목록을 수정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 도서관 관련 정책연구 목록_20200604.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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