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생각을 담아
저녁 하늘 풍경을 담다
도서관문화비평가
2014. 11. 16. 00:50
저녁 하늘 풍경을 담다
저녁을 지나지 않고, 아침을 만날 수 없다.
그 아침은 또 뚜벅뚜벅 흘러 저녁이 된다.
같은 저녁 하늘이 없다.
오늘 저녁도 하늘은 또 예측하지 못한 풍경이 되었다.
그런 하늘 풍경을 쳐다보고 마음에 담지 않고
이 저녁을 보낸다면 얼마나 한심할까 싶었다.
마음에 담은 풍경도 흐릿해 졌는데,
이렇게 사진에 담긴 풍경은 움직임도 없네..
이미 저 하늘에서도, 내 마음에서도 사라진 풍경을
이렇게 고정시켜 놓은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으나,
그래도 이렇게라도 꺼내 볼 수 있는 것이 다행이다 싶기도...
아무튼 이런 저녁 하늘 풍경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