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도서관 프로젝트, 네팔에 도서관을 열다
2010년에도 하이원리조트와 서울시,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주최하고 미지센터가 주관한 희망의 운동화 프로젝트와 희망의 도서관 프로젝트가 진행된 바 있다. 이런 프로젝트는 우리가 좀 더 다양한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고, 함께 살아가는 노력을 만들어 내는데 좋은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희망의 도서관'을 만드는 프로젝트는 도서관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는 최근들어 여러 나라에 도서관을 지어주는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희망의 도서관 프로젝트도 그런 것들 가운데 하나이다. 2010년에는 네팔 한 학교에 도서관을 만들고 그 안에 책을 채워주었다. 그것을 위해 희망의 운동화 프로젝트와 연계해서 책도 모으고, 벽에 붙일 타일 그림 그리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모아진 책과 타일, 그리고 여러 후원을 모아서 지난 달 14일인가에 드디어 도서관 문을 열었다고 한다. 프로젝트 사이월드 클럽에서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책을 모으는 과정은 물론 현지에서의 공사 장면과 함께 개관한 도서관 이야기를 자세하게 전해주고 있다. 특별히 기여한 바도 없으면서 이런 소식에 기뻐하는 것이 좀 쑥쓰럽지만, 이런 프로젝트를 통해서 우리나라가 문화적으로 이웃 나라들과 함께 하는 동반자이면서 또 진정한 변화를 추구하는 나눔을 실천하는 나라로 기억되고, 또 늘 현재의 동반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지어만 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 도서관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래서 도서관을 통해 근본적인 변화와 발전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늘 지켜보고 함께 해야 할 것이다. 이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모든 분들과 기관/단체에 고마움을 전한다. 한 가지 더 바람이 있다면 올해(2011년)에도 희망의 도서관 프로젝트가 진행된다면 도서관들도 어떤 형식으로든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실제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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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사이월드 클럽에서 가져온 그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