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터 케일의 무료 디지털 도서관 설립 - TED Partner Series
"부루스터 케일은 현재까지 출판된 모든 책들, 상영된 모든 영화들, 웹 역사에 관한 모든 것들 (다른 누군가가 먼저 이 일을 착수 하지 않는 한), 이 모든 것들을 무료로 대중에게 제공하는 실로 거대한 디지털 도서관을 만들고 있다."
오늘 트위터를 통해서 TED에서 부루스터 케일(Brewster Kahle, 디지털 사서)의 발표를 보았다. (20분 정도 거대한 무로 디지털 도서관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내용으로 2007년 12월 발표된 것으로 보인다. 마침 한국어로도 자막이 제공된다) 프로필을 보니까 여러 곳에서 꾸준히 이같은 원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미 3년 여 지난 때의 발표 내용이었으니, 지금은 어떤가 모르겠지만, 이미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일이기에 지금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적절한 지식과 정보, 책 등을 전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고보면 우리는 왜 좋은 아이티 기반 등을 가지고도 세계를 무대로 생각하고 일을 추진하지 못하는 것일까? 우리 도서관계는 왜 자기 도서관의범주에서 조금이라도 넘어서는 일을 하기가 어려운 것일까?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결국 그것은 도서관이 아니라 도서관 사람들의 문제가 아닐까? 우리 스스로 좀 더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위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기 때문은 아닐까? 그렇게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문제일 수도 있겠다 싶지만, 그렇다고 아무도 시도해 보지 않는 것의 이유가 될 수는 없을 것 같다. 물론 우리라고 못할 것도 아니고, 지금도 못하는 것도 아니니, 우리도 도서관과 사서들이 좀 더 큰 꿈을 함께 꾸면서 같이 노력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이 지구 상에서 더 나은 꿈을 실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런데 이 모든 꿈과 실천은 루스터 케일 사서가 발표할 때 시작과 끝에 언급한 보스톤공공도서관의 "Free to All, (모두에게 무료로! - 그런데 이런 이해보다는 "모든 사람에게 자유로운 접근을!" 허용하는 도서관이라는 개념이 더 나은 것이 아닐까?)이나 피치버그 카네기도서관의 "Free to the People"(모든 이에게 무료로)라는 도서관의 기본 개념과 가치에 근거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도서관은 인류가 만들어 낸 모든 지식과 문화를 수집하고 보존하고 이를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위해 존재한다. 따라서 그러한 목적을 위해서 지금 우리는 기술을 이용해서 지리적, 시간적 한계를 넘어 전세계 모든 사람이 전세계 모든 지식과 문화 자원을 보다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도서관과 사서들이 해야 할 새로운 시대적 과제를 발견하고, 그것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모든 지식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을 제공하기 위한 꿈.. 그것이 시작이고 끝이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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