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꽃을 보니 마음도 따라 화사해 진다..

도서관문화비평가 2013. 9. 23. 22:41

꽃을 보니 마음도 따라 화사해 진다..


서울광장 한 쪽에 꽃들이 가득 피어있다.

시끄러워도, 매연이 밀려들어도..

꽃은 제 빛깔 잃지 않고

늘 피고 진다..

오늘도 곁에 서니,

막바지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도 

가을을 부르는 예쁜 손짓, 화려하다..

마음 번잡했는데,

꽃들을 보니, 내 마음도 따라 화사해 진다.

사람이라도 이렇게 한 순간이라도 예쁘게 피지 못하니

꽃에게 살짝 부럽다.

아니 꽃이 그냥 부럽다.

내일 비가 온다는데..

빗방울 품어 안고서도 이 꽃들, 참 예쁠 것이다..

내일 또 가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