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책 이야기
이보영의 예술제본전시회
도서관문화비평가
2013. 8. 9. 21:25
이보영의 예술제본전시회
주한 프랑스문화원이 어디 있나 찾아봤더니
요즘은 숭례문 근처에 있네요..
정말, 정말 오랜만에 프랑스문화원 미디어도서관을 찾았다.
이유는 지난 달까지 열린다고 한
이보영 님의 '예술제본전시회 및 시연회'를 보러 갔다.
8월 초 트위터에서 이 전시를 못 봐 아쉬웠다고 했더니
이보영 장정가께서 직접 전시가 이번 주까지 계속된다고 알려주셔서..
출근하는 날 점심 때라도 가 보려고 했다가, 결국.. 휴가를 이용해서 갔다^^
미디어도서관 입구 바로 앞에 작은 책상 위에
멋지게 장정이 된 책들이 놓여있었다.
책 한 권 한 권을 이렇게 아름답게 제본한 것을 보니,
책이 더 귀해진다..
직접 시연을 하는 것은 보지 못했지만,
또 기회가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오늘 짧은 관람을 마쳤다.
언제 직접 내 손으로 책 장정 한 번 해 보고 싶다^^
사서인 내가 소질이 있을까?
늘 책을 손으로 들고 만지면서도.. 제본의 수고를 직접 해 보지 못해 알지 못하니..
도서관 사서 양성 과정에서 출판과 제본 등 제반 과정을 직접 다 해 보는
그런 시간이 마련되면 좋겠다...
알아야 더 사랑하고 더 잘 대할 수 있지 않겠는가 싶다..
* 그리고 덤으로 미디어도서관 모습..
우리빌딩 18층.. 이렇게 높은 곳에 있는 도서관은 또 느낌이 다르다..
* 새로운 우주로 들어가는 듯한, 아니 나가는 듯한 느낌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입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