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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트윗 글 (2012.12.31.)

도서관문화비평가 2013. 1. 1. 14:31

나의 트윗 글 (2012.12.31.)



2012년이 흘러 역사 속으로, 시간 속으로 사라진다.

이 한 해, 나에게는 무척 새로운 날들이었다.

15년 동안 일한 한국도서관협회를 그만 두었고,

바로 서울시 대표도서관 건립 일에 참여하기 위해 계약직 공무원이 되었고,

5개월 여 도서관 개관 준비를 총괄해서 드디어 서울도서관을 개관했고,

다시 한 번 채용절차를 거쳐 개방형 관장이 되었다.

사서가 된 지 30년, 도서관 관장의 일을 맡게 된 것은 나에게도 무척 흥미로운 일이다.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 책임도 크겠지.. 묵직하다^^

새로운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이것저것 준비할 것들이 적지 않은데..

서두르지 않을 수 있으면, 빠른 결과를 바라지 말기를..

너무 일찍 지치거나 포기하지 않을 수 있기를..

혼자서 나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많은 사람들과 조직과 잘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랄 것이 참으로 많네..

그 많은 것들을 제대로 시작하지 못했는데,

2012년이 지나간다.

잘 가라, 갈 것은 가고,  

새로운 시간이 오면 또 즐겁게 일을 하면 되지요

도서관 옥상 너머로, 

오랜 역사를 지닌 덕수궁 너머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높다란 건물들 너머로..

서쪽으로 2012년 마지막 해가 지고 있다,

다시 오는 해는 2013년 1월 1일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오겠지,

달라진 것이 무엇인지 볼 수 없지만,

내가 달라져 있어야 한다는 것은 안다.

뭐, 굳이 달라지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역사는 그런 평범함과 때로는 지루함까지도 불편하지 않고

무시하지 않으면서, 아니 무시해도 상관없이

촘촘하게 엮어 가는 것이리라..

조바심 내지 않기!




  • 사서 이용훈(blackmt1)약 1일 전@_gibberish 그렇군요, 카펫을 깔면 소음을 좀 줄이고 분위기도 좋아질 겁니다만, 한편으로는 청소나 환경적인 요인도 고려해야 해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도서관에 카펫을 까는 것은 충분한 검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사서 이용훈(blackmt1)약 1일 전@par2727 늘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올 해 저도 새로운 생활을 시작해서 아직 어리둥절한 상태입니다만, 2013년에는 함께 더 멋진 도서관 세상을 만들어 봐야죠. 고 국장님께서도 행복 가득한 새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 사서 이용훈(blackmt1)약 1일 전@boradori_jk 예, 올 한 해 정말 새로운 일도 많았고, 색다른 날들이었습니다. 내년에도 우리 도서관들이 단단하게 발전하는 그런 한 해가 되기를 바라고, 저도 할 일을 튼실하게 해야죠. 님께서도 행복한 새해 맞으시길 바랍니다.^^

  • 사서 이용훈(blackmt1)약 1일 전@rong820 이곳이 어딘지 아시는군요^^ 오늘 우연히 아침에 거기서 커피 한 잔 했습니다. 님께서도 멋지게 오늘 2012년 마지막 날 보내시고, 2013년에는 더 신나는 종로통 되시기를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 사서 이용훈(blackmt1)약 1일 전아침, 색다른 여유.. 2012년 한 해 나 스스로 수고 많았다고, 위로하고 격려한다. 또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도감사 인사를 드린다. 고맙습니다. 인사를 나누니 주변이 따스해 진다^^ http://pic.twitter.com/go536K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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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서 이용훈(blackmt1)약 1일 전아직 둥글고 환한 달이 하늘을 밝히고 있는 지금은, 달과 함께 새로운 날을 시작해도 좋은, 아침이다!http://pic.twitter.com/4OyBUq4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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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서 이용훈(blackmt1)약 1일 전도서관 지은 후에는 점말 제대로 투자해서 항상 풍성한 읽을거리와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전문직원이 있는 그런 도서관으로 성장시켜야 더 남는 장사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RT @blawgu: 국/공립 도서관 짓는 것 만큼 남는 장사는 없지.

  • 사서 이용훈(blackmt1)약 1일 전@goobonci 구 기자님, 서울도서관 한 번 와 주시면 영광이겠습니다. 서울시민 아니셔도 환영입니다! 2013년은 더 활발한 활동, 든든한 성과를 거두시는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 사서 이용훈(blackmt1)약 1일 전우리나라 독서실태는 어떨까.. 전자책 독자는 느는데 독서인구는 주는 것은 결국 전체적으로는 독서의 위기국면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대책은.. RT @bloter_news: 미국, 독서 인구 줄어도 전자책 독자는 ↑ http://bit.ly/Vj5EZc

  • 사서 이용훈(blackmt1)약 1일 전참고하겠습니다^^ RT @truthtrail: 책읽을때 주위에서 유의점. 1)축약본 말고 완역을 읽을 것. 2)독후감 쓰라고 강요말 것. 3)진짜 중요한 건, 자녀가 책읽을 때 방소제하라거나 숙제하라며 간섭않는 것이다. 책읽는 즐거움에 푸~ㄱ 빠지도록

  • 사서 이용훈(blackmt1)약 1일 전도서관에 비치해야겠습니다.^^ RT @goobonci: 개인적으로 꼽는 올해의 건축책은....`2012 젊은건축가상 수상집'. 작품 사진과 도면만 보여주는 건축책이 아니라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친절하게 설명 해석하고 가격도 착하게 학생들을 배려했다는...제가 쓴 책이어서 그러는 것은 아니고...쿨럭....

  • 사서 이용훈(blackmt1)약 1일 전전성기가 오긴 오겠죠? RT @IconicScenery: 맞는 말씀인 것 같아요.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해요. 도서관의 역할도 그에 맞게 진화할 것 같고요. "@hp_librarian: 도서관의 위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도서관의 전성기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 사서 이용훈(blackmt1)약 1일 전혹시 공립도서관은 안 부러우세요?^^ RT @choiyongju: 미국생활 중 가장 부러웠던 거는 첫째,시설좋은 공립도서관,둘째,국립공원,마지막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마실 수 있는 맛있는 맥주이었다.지금, 그 때 마시던 맥주가 너무 그립다.대한민국 맥주는 왜 이렇게 맛이 없나. 맥주회사는 반성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