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읽기

Reinventing the Research Library: The MIT Libraries in the 21st Century

도서관문화비평가 2011. 3. 15. 16:07
오늘 트친(트위터에서의 친구) 글을 보고 MIT도서관에 관한유투브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이 동영상에는 다음과 같은 설명이 달려 있다.

The essential role of MIT’s libraries in supporting research, teaching, and student life at MIT continues to evolve. How do the Libraries meet the needs of the MIT community “wherever and whenever” they need library resources? This video looks at how the MIT Libraries are expanding beyond their traditional role to shape the research library of the 21st century –creating innovative services, reaching out to students and faculty, and leading efforts to increase global access to MIT’s scholarly work.


당연한 말이지만, 사실 그 당연함을 실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끊임없이 도서관에 대한 인식과 도전 양상이 변화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도서관의 기본을 지키면서 그런 변화에 대응하는 일은 더욱 그럴 것이다. MIT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대학교 가운데 하나인데, 아마도 그럴 수 있는 이유는 대학이 '사람'을 중시하고 있고, 그런 분위기 속에서 대학 구성원들을 위해 뛰어난 서비스를 끊임없이 제공하는 도서관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대학이 되려면 좋은 도서관이 없어서는 불가능한 것이 일반적인 사실이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그런가 하고 되물어 보게 된다. 물론 다 그렇다고 한다. 그러나 정말 좋은 도서관을 만드는 방향과 방법, 실천과정은 그러한 당연한 원칙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한 채, 늘 오락가락한다. 도서관이 21세기에 대학을 대학답게 만드는데 제대로 역할을 하게 하고 싶다면 도서관의 기본을 충실하게 다진 위에 전문사서들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실천 노력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대학이 어떻게 변화해 갈지라도 도서관을 책임지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도서관 사서들도 자신의 책임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런 신뢰와 자기책임의 분위기가 대학과 대학의 도서관을 제대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믿는다. 그런 점에서 MIT 도서관이 모색하고 있는 21세기 자신의 역할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사례는 우리에게도 좋은 시사점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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