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사회조사, 독서인구 관련 조사
통계청은 사회적 관심사항, 삶의 질에 관한 사항 등 사회구성원의 주관적 관심사를 파악하여 사회개발정책의 기초 자료로 제공할 목적으로 매년 사회조사를 실시한다. 이 조사는 전체 10개 부문(가족, 소득과 소비, 노동, 교육, 보건, 환경, 복지, 문화와 여가, 안전, 사회참여)를 대상으로 매년 조사를 하는데, 한 해에 5개부문을 조사한다. 그래서 2011년에는 10개 부문 중 5개 부문( 보건, 사회참여, 문화와 여가, 소득과 소비, 노동)에 대해서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는 개인을 단위로, 17,112 표본가구의 만 13세 이상 상주 가구원(1,426개 조사구, 조사구당 12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한다. 도서관에서 일하는 나로서는 일단 문화와 여가 부문에 관심을 두게 된다. 이 부문에는 모두 11가지 세부항목을 조사한다. (아래 표 참조)
문화와 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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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개 부문 조사결과는 지난 12월 14일 발표되었다. 그 내용 중 문화와 여가에 있어서는 보도자료에서는 다음과 같이 요약을 했다.
◦(신문인구) 신문보는 인구비율은 75.6%, 일반신문(67.8%)보다 인터넷신문(77.9%)이 더 많아
◦(독서인구) 독서인구비율은 61.8%, 독서량은 독서인구 1인당 20.8권
◦(레저시설) 레저시설 이용자는 65.8%, 주로「관광명소」를 이용(65.0%)
◦(문화예술․스포츠관람) 관람비율은 58.6%, 관람횟수는 평균 8.4회,「영화관람」이 최다
◦(여가활용) 주말․휴일의 여가는「TV․비디오 시청」이 최다(63.0%)
◦(여가활동대상) 여가활동 대상은 주로「가족」, 가장 하고 싶은 것은「여행」
◦(여가활용만족도) 32.1%가 불만족, 주된 이유는「경제적 부담」때문에(60.9%)
◦(국내여행) 국내 관광여행자는 63.2%, 1인당 2.8회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전체적으로는 독서인구 비율은 61.8%인데, 여자가 남자보다 조금 높다. 연령별로는 10대가 가장 높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인구비율은 낮아지고 있다. 독서인구 비율은 2009년 조사 때 62.1%보다 약간 낮아졌다. 그러나 독서인구 1인당 평균 독서권수는 20.8권으로 2009년 17.4권보다 많이 늘어났다. 이에 대해서 언론에서는 독서의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그렇게 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독서인구 비율과 마찬가지로 연령이 높을수록 독서권수도 감소한다. 결국 성인들의 독서인구 비율과 독서권수가 낮아지는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무슨 책을 읽는가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한다. 교양서적이 70.6%로 가장 높고, 잡지 47.9%, 직업서적 37.0%, 생활.취미,정보서적 29.1%, 기타 순이다. 좀 더 전문적인 독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이번 사회조사의 결과에 대해서 도서관들도 좀 더 깊이 있는 분석을 더해야 할 것이다. 각자 자기 도서관 이용자의 상황은 어떠한가도 조사해서 이 전국조사와 비교해 보기도 하고,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도서관 서비스를 어떻게 개선해 나갈 것인가 등에 대해서도 고민을 더해야 할 것이다. 도서관 부문도 기본적인 통계도 있고, 관련되는 독서실태조사 등 여러 통계들이 있다. 이들을 확실하게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또 그러면 좋겠다.
* 통계청 2011 사회조사(복지,사회참여,문화와여가,소득과소비,노동) 보도자료 바로가기
(아래는 보도자료 내용 중 일부를 갈무리해서 가져온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