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자전거 발전기 - 뭔가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도서관문화비평가 2009. 12. 20. 23:24

광화문 KT빌딩 1층에 에너지 절약과 관련된 홍보관이 있는가 보다. 있다는 것을 오늘 광화문 갔다가 알았다. 그 앞을 지날 일이 없어 몰랐다. 그 홍보관 외부에 자전거 발전기가 있다. 예전에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북카페에서 아마도 이 발전기를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전기를 만들어 크리스마스 나무에 달린 전구들을 밝혔을 것 같다. 마침 아무도 이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없어 내가 한 번 자전거에 올라 패달을 밟았다. 전기가 생기고 나무에 걸린 전구가 반짝인다. 캐롤도 나오고.. 조금 더 재미있는 아이템을 연결하면 사람들이 흥미를 가질 것 같다. 도서관과 같은 공공기관에서 이런 환경 친화적 장치들을 이용해서 뭔가를 해 볼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정보 검색을 하기 위해 PC를 켜려면 자전거에서 한 10분은 패달을 밟도록 하면 어떨까? 이용자들이 항의하겠지? 모든 PC는 아니더라도 몇 개는 한 번 연결해 보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 출입문을 열 때에도 패달을 밟아보도록 하고.. 이러다가는 도서관이 이용자 항의에 푹 빠질 것 같다. 생각 중단! 아무튼 자전거 운동기구도 많이 있을텐데.. 거기에 핸드폰 충전기라도 달아두면 어떨까? 아무튼 좀 더 생각해 보면 재미와 환경보호 모두를 해 낼 수 있는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