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즐기자
이음책방에서 보낸 주말 짧은 시간의 행복
도서관문화비평가
2009. 12. 24. 17:16
지난 12월 19일 토요일 오후 혜화동(대학로)에 나갔다. 그날 저녁 전국도서관대회 자원봉사로 참여했던 후배들과의 식사 모임이 있었다. 그 김에 좀 일찍 나가서 이음책방에 갔다. 책도 한 권 사고, 한상준 대표도 뵐 겸.. 한 대표께서는 다른 곳에 가셔서 자리에 안 계셨다. 약속 시간까지 책방을 어슬렁 거리다. 그런데 책방 안쪽 전시공간에서 '나는 소소한 일상에 탐닉한다 전'이 열리고 있었다. post-it 한 장에 세상을 따스하게 담아낸 예쁜 다이어리가 벽면을 장식하고 있었다. 연말 분위기와 어울려 아주 재미있는 전시회였다. 사진기를 가져가지 않아서 눈에만 담아 왔는데, 마침 후배가 사진을 찍은 것이 있어 여기에 가져왔다. 소소한 일상을 탐닉하는 것에서 세상을 좀 더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을까... 아무튼 책방 안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행복했다.
* TOMMY'S DINER 블로그에서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보러가기
서점 안에서 편안함을 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