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감독들이 온다`
도서관에서 실시하는 문화프로그램의 내용과 수준이 매우 좋아지고, 또 다양해 지고 있다. 지역 사회 속에서 지역주민과 만나야 하는 공공도서관은 다양성을 견지해야 하고, 특히 주류가 아닌 문화에 대해서도 깊은 이해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영화상영이다.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런 관심과 맞물려 도서관에서도 좋은 영화들을 많이 상영하고 있다. 영화상영 때에도 이제는 좀 더 시야를 넒게 가질 필요가 있겠다 싶다. 일반 영화관에서도 볼 수 있는 영화들을 상영하는 것도 좋겠지만, 영화관에서 상영되지 않았지만 좋은 영화들이 많고, 그런 영화들이 도서관을 통해서 관객을 만날 수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도서관들이 소위 독립영화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서관에서 상영하고, 영화를 매개로 책과 사람들, 영화와 사람들이 만나고 대화하는 자리를 만들어 보면 더 좋겠다.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이 이번에 "감독들이 온다"라는 주제로 1월 10일부터 4편의 특별한 영화를 상영하고 영화를 본 후에 감독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한다. 이미 여러 도서관에서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도 같은데, 이런 노력이 도서관에서의 주류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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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도서관에서 보내온 안내메일을 가져온 것임)
천만 관객 부럽지 않은작지만 특별한 4편의 영화들과감독들을만날 수 있는
영화제가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에서 열립니다.
1월 10일(일) 오후 2시에는 영화 '워낭소리' 상영 후
맹수진 영화평론가의 사회로이충렬 감독과의 대화가 마련됩니다.
2009년 독립영화계 최고 히트작으로 재미없는 인디영화란 인식을 깨고
대중들에게 다가선 화제작을 만나보세요!
장소: 도서관 시청각실(지하2층)
문의: 02-960-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