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한옥학회 창립총회 및 기념학술대회 (1/26)
가끔 북촌을 가거나 하면 우리 전통의 집 지붕이 연이어 있는 것을 보면서 아파트에 사는 것이 좀 허전한 느낌을 받곤 한다. 거기에 우리나라에 와서 사는 외국인들이 우리 한옥의 의미와 가치를 더 깊이 이해하고 더 아끼고 사는 것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한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구들장 놓고 처마 조금 멋들어지게 올린 그런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물론 요즘은 그게 더 어렵다고 하니.. 그래도 요즘 많은 사람이 우리 전통 가옥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오늘에 되살리려는 노력을 하는 것은 여간 다행이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내가 관여했던 한 시민단체가 한옥에 사무실을 마련해서 모임에 갈 때 마다 재미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 아련한 그리움이 어제 늦게 온 메일 한 통에 다시 꿈틀거린다.
내가 몇 년 전 뵌 김준봉 교수께서는 우리 전통 온돌의 무한한 가능성을 말씀해 주셨고, 계속해서 국제온돌학회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현대한옥학회'를 창립한다는 메일을 보내주셨다. 오늘(1월 26일) 오후 연세대학교에서 창립총회와 기념학술대회를 한다고 한다. 사회를 맡으신 임호균 교수께서는 도서관 건축 쪽에도 전문가셔서 근래에는 도서관 건축 컨설팅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계시는 분이라서 더 반갑다. 이러한 전문적인 학회 활동을 통해서 오늘날에는 물론 앞으로 수 천 년도 더 뒤에까지우리 땅 우리 일상을 보담어 담아내는 멋진 집이 든든하게 살아 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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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안내메일의 내용을 가져온 것임, 정관 초안은 생략)
현대한옥학회 창립총회 및 기념학술대회
일 시 : 2010년 1월 26일 (화) 13:30 - 18:00
장 소 :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삼성관 최이순 홀
진행일정
<1부 창립기념 학술대회> 사회 : 임호균 (연세대 교수)
13:30-14:00 등록
14:00-14:10 [개회사] 김준봉(준비위원장/북경공업대 교수)
14:10-15:20 [기조강연] 김홍식 (명지대 교수)
한옥의 공간구성과 신한옥의 발전방향
15:20-16:20 [주제강연 1] 박재원(세원종합건설 도편수)
한옥의 건축과정
16:20-16:30 Coffee Break
16:30-17:00 창립총회 사회 (옥종호 교수) 정관승인, 회장단선출, 회원인준
<2부 창립기념 학술대회> 사회 : 정현원 (김포대 교수)
17:00-17:30 [주제강연 2] 공동주택의 한옥화 (금성건축소장)
17:30-18:00 종합토론 및 폐회
인사말
현대한옥학회 창립에 부쳐….
김준봉 / 북경공업대학 교수/(사단)국제온돌학회 회장
우리의 빛나는 무화유산은 한글 한식 한복 한옥이다.
한식과 한복은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현대화가 되었다. 그런데 왜 한옥만 이렇듯 아직도 서민들에게 푸대접을 받고 있을까?
그것은 너무 과거의 전통에 집착한 나머지 현대인들의 수요를 만족하지 못하게 때문이 아닌가?
사실 전통은 편하고 익숙한 것이다. 그러기에 전통으로 지금까지 이어온 것이 아닌가.
전통이란 불편하지만 우리 것이기에 참고 견뎌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이 시대에 편하고 익숙한 한옥이 요구되는 당연한 이유이다.
불편하고 추운 한옥은 과거의 전통한옥이다.
편리하고 따뜻한 현대한옥이 출연은 시대의 요구이다.
편리하고 아름다운 한옥에 살고 싶지 않은 한국 사람이 있을까?
이제 한옥에 살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서 현대한옥학회를 만듭니다.
지금 이 시대가 요구하는 한옥은 전통한옥의 장점들을 최대한 살리고 춥지 않고 편리하며 우리 눈에 익숙한 집이다. 이것이 바로 현대 한옥이다
보일러가 없이 철과 유리 콘크리트가 귀하던 시절의 전통한옥은 이제 변해야 합니다.
전통을 보존한다는 미명하에 정말로 전통을 계승하지 못하고 우리의 빛나는 문화유산인 한옥의 발전을 막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보존할 것은 보존하고 개선할 것은 개선하고 새로운 한옥의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이런 한옥을 계승하고 발전 시켜야 할 의무와 권리가 있다
주택 뿐 만 아니라 관공서와 호텔 사무소까지도 우리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한옥을 이제 우리가 지어야 한다.
이것이 한옥학회의 존재의 이유이다.
2010. 1.14
기조강연
한옥의 공간구성과 신한옥의 발전방향
김홍식 / 명지대 교수
기조강연
한옥의 공간구성과 신한옥의 발전방향
김홍식 / 명지대 교수
주제강연 1
한옥의 건축과정
박재원 / 세원종합건설 도편수
주제강연 2
공동주택의 한옥화
/ 금성건축소장
창립총회
1. 경과보고
2. 정관승인
3. 회장단 선출
4. 회원인준
5. 발기인명단
학회 조직
1. 회 장 : 2명
2. 총괄부회장 : 1명
3. 부 회 장 : 5명
4. 위원장 : 6명
5. 감 사 : 1명
6. 사무국장 : 1명
7. 운영이사 : 3명
<임원 선출>
1. 회장 : 김준봉 교수, 이현수 교수
2. 총괄부회장 : 이성연 대표
3. 부회장
- 총무부회장 : 임호균 교수
- 재무부회장 : 김익수 대표
- 사업부회장 : 박영철 대표
- 연구부회장 : 옥종호 교수
- 대외협력부회장 : 안영환 대표
4. 위원장
- 기획운영위원장 : 최신현 교수
- 대외홍보위원장 : 이형주 교수
- 기술분과위원장 : 박재원 도편수
- 사업진행위원장 : 김경환 대표
- 총무재무위원장 : 정현원교수
- 편집위원장 :
5. 감사 : 김동환 교수
6. 사무국장 : 신유정 대표
7. 운영이사 :
- 총무이사 : 진현정 차장
- 기획이사 : 김영진 이사
- 홍보이사 : 오민경 이사
발기인 명단
김준봉(북경공업대 교수)
이현수(연세대학교 주거환경학과 교수)
김동환(안양대 무역유통학과 교수)
김진모(광운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김영진(bsd 이사)
김용인(cbs 부장)
김익수(따따시 온돌 대표이사)
김철민(고건축사)
박재원(세원종합건설 도편수)
박영철(대표이사)
송정화(남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신유정(신앤컴퍼니 대표)
안영환(락고재 대표이사)
오민경(인터오리진 이사)
옥종호(서울산업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이관직(bsd 대표이사)
이성연(대표이사)
이영송(소토 소장)
임호균(연세대학교 주거환경학과 교수)
정현원(김포대학 실내디자인학과 교수)
조민정(청주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진현정(ceo news 편집부 차장)
최병준(바그다드 대표)
최신현(영남대학교 교수)
최영준(아크랩 건설 이사)
한정호(소토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