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책 이야기

문화체육관광부, 2010년 독서진흥 계획을 발표하다

도서관문화비평가 2010. 1. 28. 11:34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 중심의 독서문화 진흥 사업을 통해서 전국적인 독서 열풍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사업비는 총 19억원이다.우선 눈에 띄는 사항은'독서문화축제'를 그동안 서울에서 개최했는데 올해는 지방에서 개최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나도 이 축제를 다른 지역에서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렇게 하겠다고 하니 다행이고, 기대가 된다. 사실 서울에서 하는 것에 비해서 관람객들이 크게 줄을 수 있지만, 국가 사업으로서의 축제라면 그런 것보다는 문화의 고른 향유라는 측면을 더 주시할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독서진흥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인식하고 자기의 힘으로 독서진흥에 나서도록 하는 기반 조성에 문화부가 적극 노력할 것으로 보여서 다행이다. 독서문화진흥 조례 제정에도 노력한다고 하니 2010년은 우리나라 독서진흥 역사에 새로운 날로 기억될 것이라 생각한다. 연말에는 좋은 성과가 있었다는 보고가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그외에 북스타트 운동을 추진하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에재원을 지원해서 확산에 기여한다고 하니 그것도 좋은 정책이다.

도서관은 독서진흥에 있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 중심에 설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지역 도서관들은 지금까지도 열심히 해 왔던 것처럼 올해도, 앞으로도 더 열심히 독서진흥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올해는 스스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 안에서 다양한 독서진흥 사업을 불러 일으키고 서로 조화하고 융합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는 조정자 역할을 해 주면 좋겠다. 아무튼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의욕적으로 독서진흥에 나서는 것에 고마움을 표하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보러가기 (상세 계획서 내려받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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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보도자료 내용을 가져온 것임)

지역의 독서문화 증진을 통해 전국 독서 열풍 일으킨다.

- 독서문화축제 지역 순회 개최, 독서문화진흥 조례 제정 등 추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국민 독서 생활화를 위해 올해 총 19억원을 투입하여 국민 독서문화 증진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정부주도의 대표적 독서행사인 ‘독서문화축제’를 지방에서 개최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독서프로그램을 지자체(10곳)에 제공하여 취약한 지역의 독서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의 독서문화가 지속적․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독서문화진흥 조례」제정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소외계층에 대한 균등한 독서기회 보장과 독서 접근권 확대를 위하여 전국 교정시설(40곳)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독서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며,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책 읽어주는 실버문화봉사단 북북'이 저소득층 아동 등을 찾아가 책을 통한 소통과 나눔을 실현한다.

또한, 독서 생활화를 위하여 영․유아 대상 ‘북스타트’ 지원을 확대(10만명)하여 생애 초기 독서습관 형성을 도모하고, 국민의 독서력 향상과 독서활동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온․오프라인 독서교육(14,960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독서의 달(9월) 등 각종 계기별 독서운동과 방송을 통한 독서캠페인, 도서 낭독회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책 읽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2010년 국민독서문화 증진사업 지원계획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여건 조성

□ 지역의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추진하여 풍부한 독서환경을 조성함

서울 중심으로 개최되었던 독서문화축제(9월)를 지역 순회 개최로 변경하여 지역 독서문화 진흥 계기를 마련함

지역 독서단체 및 공공도서관, 서점 등과 연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제공함(지자체 10곳)

지역의 독서문화진흥사업이 지속적․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함

지자체별 「독서문화진흥 조례」제정을 유도하고, 지자체 독서문화진흥사업에 대한 평가시스템을 개발하여 올해 시범적으로 평가를 실시함

독서진흥을 통한 계층간 정보격차 해소

□ 소외계층에 대한 균등한 독서활동 기회 제공으로 문화 복지를 실현함

전국 교정시설을 대상으로 독서치료 등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지원함(40곳)

다문화가정 취학이전 아동대상 독서프로그램 제공(교재보급 및 독서교육), 소외아동을 위한 책나라 여행을 추진함(전국 8개지역, 도서벽지 아동 1,500명 참여)

‘책 읽어주는 실버문화봉사단’을 운영하여 책을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문화 환경을 조성함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실버문화봉사단 '북북(Book-Book)'이 지역아동센터 등을 찾아가 책 읽어주기 활동을 추진함(봉사단 80명, 4개 지역, 100개 기관 방문)

민관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 제고

생애 초기 독서습관 형성을 위해 그림책과 손수건이 든 책꾸러미를 영․유아에게 선물함으로써 아기 때부터 책과 친숙한 환경을 조성함(북스타트)

ㅇ 전국 영․유아 10만명에게 책꾸러미 전달하고 독서프로그램을 실시함(민관협력사업으로 추진)

□ 방송 등 언론을 통한 독서캠페인을 전개하여 책 읽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함

정치인․연예인․작가 등 사회 저명인사가 출연하여 애독서를 소개하는 등 언론을 통한 독서캠페인을 연중 실시함(주1회, 총 40회)

독서생활화를 위한 사업 강화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형식의 독서 사진 공모를 통해 자발적인 독서문화 확산을 유도함

ㅇ 독서사진 공모전 실시(시상 30명), 수상작품은 전국 순회 전시 등 독서행사에 다양한 형태로 활용함

□ 온라인 독서DB 운영을 통해 전 국민 독서 생활화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함

ㅇ 온라인 독서캘린더, 기관별 추천도서, 국내외 독서정보 등을 수록함

독서아카데미 운영을 전문교육과정 중심으로 개선하고 독서교육을 강화하여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함

영․유아 독서교육과정(2회, 60명), 아동․청소년 독서교육과정(2회, 80명), 사이버독서교육과정(72회, 14,400명)을 운영함

ㅇ 학교도서관 사서․교사․지자체공무원 대상 전문교육과정(15회, 420명)을 신설 운영함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문화체육관광부 출판인쇄산업과 유향옥 사무관(☎ 02-3704-9637)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이 그림은 보도자료 첫 장을 갈무리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