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2009년 국민독서실태조사결과 발표
지난 1월 2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2009년 국민독서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연평균 독서량에서 성인은 줄어든 반면 학생은 16권으로 늘었다고 한다. 독서율에 있어서도 성인은 조금 줄아든 반면 학생의 한 학기 독서율은약 4% 정도 높아진 93.7%(월 평균 독서율은 79.4%)라고 한다. 성인은 10명 중 3명은 1년에 책을 한 권도 안 읽은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보고서에서는 성인 연평균 독서율은 1994년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학생의 한 학기 독서율은 2000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지만 초등학생을 정점으로 연령이 증가할 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국가까지 나서서 독서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성인의 독서률과 독서량이 작년에 비해 줄어든 것은 왜 일까? 성인들은 그 이유를 '일이 바쁘고 시간이 없어서' '독서 습관 부족' '다른 여가활동' 등을 지적했다고 한다. 작년 경제위기 등으로 성인들이 책을 읽을 여유를 가지지 못한 것일까? 그러나 한 쪽에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책을 읽어야 한다고도 하니.. 아무래도 사회적으로는 성인들에게 더 마음의 여유를 주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보고서에서는 국민들이 책을 읽도록 하기 위해서는 독서환경 조성과 독서 생활화가 관건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독서실태조사보고서는 매년 조사가 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매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출판연구소에 의뢰해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조사항목도 매우 다양하니 독서와 관련한 조사나 연구 등에는 꼭 필요한 자료다.
나도 보고서 작성에 일부 참여했다. 도서관 부분도 여럿 조사되어 있으니 그에대해서는 별도로 꼼꼼하게 챙겨봐야 한다. 어제보고서를 우편으로 받았다. "요약 및 시사점"(102-103쪽)에 견출지를 붙여 보내줬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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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를 가져온 것임)
「2009 국민독서실태조사」결과 발표 |
- 연평균 독서량 성인은 줄고, 학생은 16권으로 늘어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국민의 독서환경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바람직한 독서진흥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실시한「2009 국민독서실태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1,000명)과 초·중·고생(3,000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을 통한 개별 면접조사와 학교방문을 통한 설문조사로 실시되었다.「2009 국민독서실태조사」는 통계청에서 국가승인통계로 승인한 종합적인 국민 독서지표 조사로서 한국출판연구소(소장 임홍조)가 대행하였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년(성인) 또는 1학기(학생) 동안 1권 이상의 책(일반도서)을 읽은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독서율은 성인 71.7%(’08년 72.2%), 학생 93.7%(’08년 89.1%)로 조사되어 성인 10명중 3명 정도는 1년 동안 1권의 책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독서량은 성인 10.9권(‘08년 11.9권), 학생 16권('08년 14권)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독서량은 전년도에 비해 약간 감소한 반면, 학생의 독서량은 1994년 조사 이래 가장 많은 독서량을 기록하였다.
▷성인 독서량 변화추이 : 9.5권(94년)→11권(04년)→12.1권(07년)→11.9권(08년)→10.9권(09년)
▷학생 독서량 변화추이 : 14.5권(94년)→11.8권(04년)→13.5권(07년)→14권(08년)→16권(09년)
성인의 독서시간은 평일 28분, 주말 29분(전년대비 1분 감소), 학생은 평일 45분, 주말 50분(전년대비 2~4분 증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학생의 독서시간은 학교급이 낮을수록 독서시간(초등학생 56분 > 중학생 40분 > 고등학생 38분)이 점차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 활용시 독서의 비중이 성인의 경우 7순위, 초등학생 4순위, 중학생 6순위, 고등학생 8순위로 나타나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여가활동에서 독서의 비중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비교대상 : 책, TV, 인터넷, 신문/잡지, 수면/휴식, 모임, 운동, 영화, 음악, 게임, 휴대폰 등)
우리 국민들의 독서경향은 성인의 경우 문학(41.3%) > 실용/취미(23.2%) > 교양(15.3%) > 만화/무협지(6.4%) 순으로, 중․고생은 문학(43.4%) > 만화/무협지(23.1%), 실용/취미(19%) > 교양(13.5%) 순으로 나타났다.
※「2009 국민독서실태조사」전문은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www.mcst.go.kr)
‘자료마당’(통계자료)에서 볼 수 있다.
붙임 : 2009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 요약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문화체육관광부 출판인쇄산업과 유향옥 사무관(☎ 02-3704-9637) 또는 한국출판연구소 백원근 연구부장(☎ 02-737-7106)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 이 그림은 보도자료 첫장을 갈무리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