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생각을 담아
어느 아침 풍경
도서관문화비평가
2010. 2. 4. 12:55
겨울 다 갔으려니,
이제 봄이려니 하고 있는 차에
느닷없이 춥다.
추웠을 때를 잊지 말라고,
한 줄기 햇살의 따스함에도 고마워하라고,
늘 쉽게 사실을, 의미를 잊어버리는 우리에게
겨울이 마지막으로 던지는 추위라고 생각한다.
날카로운 추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해는 그 찬연한 빛을 뿜어낸다.
아침이다...
창 너머 추위가
창에 매달려 땀을 흘린다.
이 땅의 의미는?
너무 서로 격차를 두지 말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