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생각을 담아
물 이야기
도서관문화비평가
2010. 2. 7. 11:05
물은 아무 형체도 없지만
그래서 모든 형체를 담아낸다.
물은 어디로 갈 곳 없지만
그래서어느 곳으로도 간다.
물은 아무 힘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그래서 모든 힘을 이긴다.
다만 물은, 아래로만 흐른다.
결코 세상과 사람을 거슬러 흐르지 않는다.
* 이 사진은 지난 추위 때 혜화동 갔다가 본 것이다.
물이 얼어 돌절구까지도 깨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