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책 이야기
`독서교육 무엇이 문제인가` - 안찬수 책사회 사무처장의 글
도서관문화비평가
2010. 2. 9. 21:53
책을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학교에서는 이제 학생들이 책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고 하면서 아주 강력한 뭔가를 하려고 하고 있다. 그런데 책을 읽어야 한다면, 무엇보다도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시간도 주어져야 하고, 책도 주변에서 쉽게 구해 볼 수 있어야 한다. 독서교육을 이야기하려면 정말 제대로 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선이어야 한다. 안찬수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책사회) 사무처장 블로그에서 의미있는 사진 한 장을 보게 되었다. 요즘 책사회가 북스타트와 책날개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번의 교사 등의 연수를 하고 있는가 본데, 강원도 책날개 사업과 관련해서 교사연수에서 찍은 것이라고 한다. 우리 독서교육의 딜레마를 잘 정리했다. 그런데 이런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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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안찬수 처장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것임)
지난 2월 3일과 4일 강원도 책날개 사업의 일환으로 교사 연수가 있었습니다. 일종의 분임토의 형식으로 현재 학교의 독서교육이 학급/학교/교육청-교과부/학교 밖 사회/가정 등 여러 단위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토의한 뒤 전지에 요약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여러 장의 결과가 분임별로 나왔지만 그 가운데서도 잘 요약되어 있는 한 장.
학교-실적 위주의 학교 경영(백화점식 교육)
학교장의 독서교육에 대한 편중된 시각
학급-과밀학급
독서지도에 대한 교사의 전문성 결여
과중한 업무 부담
학교 행사로 인한 시간 부족
학생 개인차에 따른 수준별 지도가 어려움
교육청/교과부-획일적인 독서실적 강요 (예)DLS, KCBRT
보여주기식 행사 추진(동원되는 책축제)
독서 관련 연수 프로그램 및 홍보 부족
학교 밖 사회-학부모의 독서교육에 대한 관심 부족
가고 싶지 않은, 열악한 지역 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