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한국의 사회지표, 그 중에서 독서인구비율을 살펴보다
지난 3월 5일자 통계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사회상(社會相)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전반적인 경제․사회의 변화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작성한 「2009 한국의 사회지표」가 발간되었다고 한다. 이 책자는 통계정과 각 통계작성기관이 만든 여러 통계자료를 다시 분류하거나 가공해서 1979년부터 매년 작성해 오고 있다고 한다. 그런만큼 해당 항목의 시간적 변화 추이를 간편하게 살펴보는데 좋은 자료가 된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에는 2009년 우리나라 인구와 노동, 보건, 교육 등 모두 13개 부문에서 479개의 지표를 분석 수록하고 있어 국민의 생활 양식과 사회 각 부문의 변화를 추적해 볼 수 있다.
수록된 주요 지표 목록 및 주요결과를 요약 목록은 다음과 같다. (통계청 보도자료에 첨부된 것을 그림파일로 갈무리한 것임)
그런데 요약본에는 도서관이나 독서에 관한 내용은 수록되어 있지 않다. 문화와 여가 부분에는 신간도서 발행과 영화 상영편수 및 관객수 정도가 요약되어 있다. 이것은 일단 이 두 부분이 가장 기본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굳이 도서관이나 독서 관련 내용을 보려면 직접 '국가통계포털'에 가서 검색해 보거나 찾아봐야 한다.
독서인구 비율에 대한 통계를 살펴보니,전국과 동부(아마도 동 지역을 말하는 것으로 이해된다)와 읍면부(읍면 지역을 말하는 것으로 이해된다)로 독서인구비율(%)과 평균 권수(권)을 각각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남녀 별로도 통계가 제시되어 있다. 그 외에 교양서적과 직업관련서적, 잡지, 생활취미정보서적, 기타로 구분해서 2004년과 2007년, 2009년 통계수치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에서 지역별로독서인구비율과 평균 권수를 살펴보면, 우선동 지역이 읍면 지역에 비해 독서율이 크게 높다. 전국 평균 수치는 동 지역과 읍면 지역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전국적이거나 동 지역, 읍면 지역 모두 2004년 가장 높았고 2007년 전체적으로 독서율이 낮아졌다가 2009년에 들어와서는 다시 높아져 004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그러나평균 권수에있어서는 모든 지역에서 2004년에 비해 2007년, 2009년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남녀의 경우에는 여자가 남자보다 독서율은 조금 높지만 평균 권수에 있어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다. 2009년 경우에는 학력에 따라 역시 중졸이하<중졸<고졸<대졸이상의 순으로 독서율과 평균 권수 모두 높게 나타났다. (다만 평균 권수에 있어서는 중졸(15.5권)이 고졸(15.2권)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 통계데이터 엑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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