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탐방대, 지방 도서관을 찾아 갈 기획을 하다
탐방기관을알아보던중유명한기관만가려고하다가는지역과도서관을소외시킬수있다는의견이나와[각지역을고루고루]가면서도[특색있는기관]도탐방하고자 이렇게지역별기관추천을부탁드리기로하였습니다. 함께배우며성장하려고노력하는후배들에게많은관심과격려부탁드립니다.
문정탐방대가 오늘 도서관메일링리스트에 올린 글 중에 있는 말. 도서관 현장과 선배들을 만나면서 문헌정보학을 스스로 배워가는 학생들이 그동안 자신들의 활동이 지역과 도서관을 소외시킬 수 있다는 지적에 이번 여름에 각 지역의 도서관 현장을 찾아가 보겠다면서 "전국도서관탐방"을 기획하는데 찾아갈 만한 도서관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 참, 고마운 홛동이다.
나도 서울에서 일을 하면서 늘 아쉬운 점이 지방/지역 도서관들의 활동을 제대로 조직해 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미 여러 차례 언급한 바도 있지만, 갈수록 지방자치 관점에서, 또는 도서관들의 자발적 연대 활동의 강화라는 측면에서도 지역단위 도서관들의 연대조직의 필요와 함께 개별 도서관들의 두드러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지역 도서관들의 활동에 대한 자신감과 격려가 필요하다. 중앙 단위의 관심과 지원이 있다면 그런 자신감을 키우고,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 활동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이런 중앙 단위의 개입에 대한 의지와 의존이 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과 실제 충분히 지원과 참여 또한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지금 그런 상황에서 후배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이 지역 도서관 현장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찾아가 보겠다고 하는 것은 지역 단위 도서관 활성화와 연대 활동 강화에 자극과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선배 사서들과 도서관 현장이 적극 이들의 방문을 돕고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선배와 후배가 이어달리는 새로운 역사 만들기에 도암해 주시기를 기대해 본다.